원티드랩이 AI 활용 역량을 아이디어 발표가 아닌 실제 작동하는 서비스 구현으로 평가하는 대회를 연다. 회사는 AI 기반 프로젝트 경진대회 ‘원티드 AI 챔피언십 2026-AI 해커톤, 한계 밖으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참가자는 개인 또는 최대 5명 팀으로, 아이디어를 실제로 작동하는 서비스로 구현·배포한 뒤 서비스 링크, 해결하고자 한 문제, AI 활용 방식, 사용한 AI 도구까지 함께 제출해야 한다.
참가 신청은 8월 24일 시작해 9월 18일까지 진행하며, 프로젝트 제출은 9월 20일까지다. 이후 9월 21일부터 10월 5일까지 예선 심사와 온라인 투표가 진행되고, 10월 7일 본선 진출팀이 발표된다. 최종 오프라인 데모데이와 시상식은 10월 17일 열린다. 신청일 기준 만 19세 이상이면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2단계 심사, 작동 여부가 관건
심사는 예선과 본선 2단계로 나뉜다. 예선은 내부 심사위원 평가 80%와 온라인 투표 20%를 합산해 산정하며, 이를 통해 20개 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본선에서는 AI 전문가 심사위원단이 기획력, 확장성, 기술력, 발표 전달력을 평가한다. 오픈소스, 외부 API, 생성형 AI 활용은 모두 허용되지만 저작권과 라이선스는 준수해야 하며, 서비스 접속 링크 제출이 필수인 만큼 심사 기간 중 서비스가 작동하지 않으면 평가에서 제외될 수 있다. 제출한 프로젝트의 지식재산권은 원칙적으로 참가자에게 귀속된다.
상금 규모는 총 1700만원이다. 대상 1개 팀에 1000만원, 최우수상 1개 팀에 300만원, 우수상 3개 팀에 각 100만원, 인기상 1개 팀에 100만원이 주어진다. 본선에 진출한 팀에는 업스테이지의 AI 크레딧 30달러도 제공된다. 제출한 프로젝트는 원티드 프로필에 ‘AI Builder’ 뱃지로 기록돼 이후 취업·이직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다.
사내 해커톤에서 외부 공개 대회로
원티드랩은 2022년부터 개발자·AI 해커톤을 운영해왔다. 지난 1월 열린 사내 해커톤 ‘원티드 AI Day’에서는 AI 에이전트 프로젝트 6개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회사는 6개월간 운영한 ‘AX 챔피언’ 프로그램을 통해 누적 150건이 넘는 자동화 프로젝트를 만들어낸 경험도 갖고 있다. 이번 대회는 이 같은 사내 해커톤 경험을 대학생과 일반인 대상 공개 대회로 확장한 것이다. 참가 대상과 주제 제한은 없으며 실제 문제 해결이나 새로운 가치 창출을 목표로 한 프로젝트라면 지원할 수 있다.
크래프톤이 메인 파트너로 참여하고, 코파(Cofa), 업스테이지, 채널코퍼레이션, 스파크랩, 셀렉트스타, 그렙, 프리윌린, 메디콜, 이삼오구, 팀워크, 올거나이즈코리아, 베슬에이아이, 라이너 등 다수 기업이 파트너사로 이름을 올렸다. 이복기 원티드랩 대표는 “누구나 AI로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며 “원티드 AI 챔피언십이 AI 역량을 가진 사람들이 실력을 발휘하고 성장 기회를 얻는 무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티드랩은 대회가 끝난 뒤 관련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며, 향후에는 이번 대회를 해외 AI 인재와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글로벌 해커톤으로 확장할 계획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