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어로 지시해 AI 에이전트를 만드는 바이브 코딩을 중·고등학생이 해냈다. 엘리스그룹이 9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서울 건국대학교와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동시에 진행한 '2026 AI 동행 프로젝트' 에이전트 AI 분과 메이커톤(Make-thon)에서 참가 38개 팀이 모두 프로젝트를 완수했다.

메이커톤에는 전국 21개 중·고등학교 학생 161명이 참가해 팀을 꾸렸다. 엘리스그룹은 AI 인프라·클라우드 및 산업별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이번 행사에서 에이전트 AI 분과 주관기관으로 참여해 기획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담당했다.
헬피코드로 말하듯 코딩, 5단계 미션으로 AI 에이전트 완성
학생들의 개발 도구는 엘리스그룹이 자체 개발한 AI 코딩 에이전트 '헬피코드(HelpyCode)'였다. 참가 학생 전원에게 제공된 이 도구로 자연어 기반의 바이브 코딩 방식을 써서 AI 에이전트를 만들었다.
개발은 5단계 미션으로 진행됐다. 문제 발견, 사용자 이해, 역할 및 안전 설계, 구현·검증 같은 단계를 밟았고, 해결할 문제는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기반으로 골랐다.
학교급별로 조건도 달랐다. 중등부는 입출력 재현과 안전 패턴 적용을 과제로 받았고, 고등부는 여기에 외부 API 연동 같은 기술 요소가 더해졌다.
프로젝트 기반 AI 교육, 과기정통부 주최 사업의 일환
메이커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청소년 AI 교육 사업 '2026 AI 동행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올해 이 프로젝트는 생성형 AI, 데이터 AI, 피지컬 AI, 책임·안전 AI, 에이전트 AI의 5개 분과로 운영된다.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방식으로 청소년의 AI 활용 능력과 문제 해결 역량을 높이려는 취지다.
김수인 엘리스그룹 최고매출책임자(CRO)는 “이번 메이커톤은 학생들이 실생활과 사회 문제를 직접 고민하고, AI 에이전트를 구현해 문제 해결에 적용해 보았다는 점에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헬피코드를 비롯한 엘리스의 AX 솔루션을 통해 누구나 아이디어를 AI로 구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미래 세대의 AI 역량 강화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멘토링과 데모데이로 이어갈 계획
엘리스그룹은 이번 운영을 일회성 개발 행사로 마무리하지 않고 후속 탐구 활동과 연결할 예정이다. 참가 학생을 대상으로 자율탐구 멘토링을 진행해 결과물을 개선하고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개발 결과와 탐구 성과는 데모데이와 AI 교육 페스티벌 등에서 공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AI 에이전트의 개발 경험을 확장하고 다른 참가자와 결과물을 나눌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엘리스그룹은 2015년 AI 교육 솔루션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회사에 따르면 삼성·SK·현대차·LG그룹, 서울대, KAIST 등 약 1만3000개 기관이 엘리스의 AI 솔루션을 도입했고, 8000곳 이상의 스타트업·대학·연구기관이 AI 특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