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현장을 드론·로봇이 찍은 영상과 BIM 설계 데이터로 실제 크기의 3차원 AR에 구현하는 에스엘즈의 솔루션이 공공조달 시장 진출의 기반을 확보했다. 건설 AI 딥테크 스타트업 에스엘즈(대표 정재헌)는 스마트 건설 솔루션 'Build AR ver.2.0.0(Build AR 2.0)'이 조달청 2026년도 제4차 혁신제품으로 지정돼 인증서를 수여받았다고 밝혔다. 에스엘즈는 건설·플랜트 분야 공간지능 AI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다.
Build AR 2.0은 에스엘즈의 BIM 기반 스마트 건설 솔루션이다. BIM은 건축물·시설물 설계 정보를 3차원 모델로 통합 관리하는 건설정보모델 기술이다. 이 솔루션은 드론과 로봇이 촬영한 건설 현장 영상에 BIM 설계 데이터를 결합해 실제 크기의 3차원 AR로 구현한다.
데이터 결합과 자율 학습 AI
에스엘즈는 기계·전기·배관 설계 로직을 자율 학습하는 AI 'Probee'도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BIM 기반 공간증강 솔루션 'Build AR'을 중심으로 건설 현장의 설계 검증과 시공 관리에 필요한 기술을 공급하고 있다.
Build AR 2.0은 혁신제품 지정에 앞서 소프트웨어 품질인증인 GS(Good Software) 1등급을 받았다. 에스엘즈는 품질경영 국제표준 ISO 9001, 환경경영 국제표준 ISO 14001, 정보보안경영 국제표준 ISO/IEC 27001 인증도 취득했다.
공공조달 제도 효과
이번 지정으로 에스엘즈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Build AR 2.0을 공급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지정일로부터 3년간은 관련 법령·제도 요건에 따라 수의계약 대상이 될 수 있다. 시범구매사업 참여와 구매 담당자 면책 지원도 가능하다.
에스엘즈는 공공 건설 현장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공급과 실증 기회를 넓히고, 공공사업 적용 사례를 확보한 뒤 후속 사업으로 연결하는 구상이다.
정재헌 에스엘즈 대표는 “이번 혁신제품 지정은 Build AR 2.0의 기술력과 공공 현장에서의 활용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해외 사업 진행
해외에서는 두바이 수출과 미국 글로벌 EPC 기업의 공급사 등록을 기반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에스엘즈는 이를 토대로 해외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를 찾고 있다. 여기서 EPC는 설계·조달·시공을 한 사업자가 묶어서 맡는 방식을 가리킨다.
국내 공공시장 적용 사례를 해외 사업 기반과 연계해 미국 주요 도시의 첨단산업 건설 현장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정 대표는 “앞으로 국내 공공시장 레퍼런스와 함께 두바이 수출, 미국 글로벌 EPC 공급사 등록을 발판으로 미국 주요 도시 첨단산업 건설 현장의 핵심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Build AR 2.0이 지정된 차수는 조달청 2026년도 제4차 혁신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