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영상 제작 기업 네이션에이가 이미지·음향·음성·영상 생성과 편집을 하나의 워크플로우로 묶은 통합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다. 네이션에이(대표 유수연)는 85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를 마쳤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기존 서비스를 통합한 플랫폼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이번 시리즈A를 포함해 117억원이다.
하나증권은 기존 투자자로서 후속 투자에 참여했다. KDB산업은행, 현대투자파트너스, 일신창업투자는 이번 라운드에 신규 투자자로 들어왔다.
자체 GPU 인프라 위에서 모델 추론 최적화
네이션에이는 자체 GPU 인프라를 기반으로 AI 영상 생성 모델의 추론 최적화와 제작 워크플로우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외부 API 의존도를 낮추고 모델 처리 효율을 높이는 방식이다. 회사는 자체 인프라 운영과 모델 최적화를 통해 영상 제작 비용을 관리하고 글로벌 서비스 확대의 기술 기반을 확보하는 구상을 갖고 있다.
여러 생성형 AI 도구를 오가면 영상 제작 비용과 작업 복잡성이 커진다. 네이션에이는 이를 줄이기 위해 AI 생성·처리 인프라와 제작 워크플로우의 자체 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유수연 대표는 “AI 영상 제작 플랫폼의 경쟁력은 개별 모델의 성능뿐 아니라, 사용자가 원하는 결과물을 얼마나 쉽고 경제적으로 완성할 수 있도록 돕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델을 직접 개선·운영하고 제작 워크플로우를 설계하는 기술력과 글로벌 서비스에서 축적한 제품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영상 제작 비용에 대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크리에이터·기업 고객으로 확대
투자금은 플랫폼 고도화, GPU 기반 서비스 인프라 강화, 제품 개발, 글로벌 고객 확보에 쓸 예정이다. 통합 플랫폼 출시 이후에는 글로벌 크리에이터와 기업 고객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넓힌다.
유 대표는 “사용자가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시도할 때마다 비용부터 걱정해야 한다면 AI 영상 제작의 대중화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영상 제작의 기술적·경제적 문턱을 낮춰 전 세계 크리에이터와 기업이 일상적으로 활용하는 AI 영상 제작 환경을 만들고, 글로벌 시장의 비용 구조를 바꾸겠다”고 밝혔다.
2022년 설립, CES 3년 연속 수상
2022년 설립된 네이션에이는 AI 영상 제작 도구와 인터랙티브 드라마 플랫폼을 글로벌 시장에서 운영해 왔다.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 연속 수상했고, CES 2026 최고혁신상을 포함해 누적 7개 상을 받았다.
중소벤처기업부의 팁스(TIPS),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스케일업 팁스에 선정된 이력도 있다. 엔비디아 인셉션(NVIDIA Inception)에 이름을 올렸고, 구글 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의 ‘AI 퍼스트’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네이션에이는 유료 고객 확보와 운영 효율 개선으로 조기 손익분기점(BEP) 달성을 추진한다. 제품 개발과 글로벌 사업 확대에 필요한 인재 채용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