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피드백의 수집·분류부터 개선·안내까지 연결하는 자동화 서비스 ‘피드루프(Feedloop)’가 AI 해커톤 최고 자리에 올랐다. 윤누리 참가자가 개발한 이 솔루션은 ‘원티드 AI 챔피언십 2026 – AI 해커톤, 한계 밖으로’ 본선 데모데이에서 대상을 받아 상금 1,000만원을 가져갔다. HR테크 기업 원티드랩(대표 이복기)이 10월 17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35층 사옥에서 본선을 열고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에는 3,170개 팀, 팀원을 포함해 4,088명이 참가를 신청했다. 접수 마감까지 제출된 과제물은 1,392개이며, 이 가운데 20개 팀이 본선에 올랐다. 본선 참가자는 60명 내외다.
1분 데스매치에서 3분 스피치까지, 서바이벌 본선
본선 20개 팀은 서바이벌 방식으로 겨뤘다. 먼저 ‘1분 데스매치’에서 각 팀 대표자가 1분 동안 프로젝트를 소개했고, 10개 팀이 다음 단계에 올랐다. 탈락한 팀 가운데 3개 팀이 와일드카드로 합류해 13개 팀이 ‘3분 스피치’를 진행했다.
대상·최우수상·우수상은 현장 심사로 정했다. 심사는 라이너에서 AI 전략을 총괄하는 강정구, 스파크랩 김호민 대표가 맡았다. 퍼브 AI 연구소를 이끄는 김덕중 소장, 크래프톤의 AI 엔지니어 조정석, 원티드랩 정기수 AI부문장도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크래프톤은 이번 대회의 메인 파트너로, AI 역량 평가 솔루션 ‘코파 프로브(Cofa-Probe)’를 개발한 곳이다.
수상 결과: 피드루프 대상, aldegad 최우수상
최우수상은 aldegad가 받아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우수상은 청약메이트, 방꾸석, YBIGTA 세 팀이 차지했고 팀마다 상금은 각각 100만원이다.
인기상은 온라인 투표로 가렸다. 7일부터 15일까지 본선에 오른 20개 팀을 대상으로 한 투표에 약 1만4,500명이 참여했고, Seuk 팀이 상금 100만원의 인기상을 받았다.
참가 경험을 경력으로 잇는 AI 챔피언십 플랫폼
‘AI 챔피언십’은 원티드랩이 이번 대회를 위해 개설한 AI 해커톤 플랫폼으로, 상시 운영을 목표로 한다. 참가자가 프로젝트에 도전하고 역량을 검증해 경력·취업·이직·창업으로 이어가도록 하는 것이 취지다. 원티드랩은 그동안 20여 차례 개발자 및 AI 해커톤을 운영했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일회성 대회를 넘어 지속적으로 도전하고 역량을 검증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이복기 대표는 “원티드랩은 유저와 기업의 AI 네이티브 전환을 돕는다는 미션 아래, 누구나 AI로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상시 해커톤 플랫폼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또 “AI로 자신만의 가능성을 실현하고자 하는 열망이 1,392개에 달하는 아이디어로 모인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원티드 프로필에 적용하는 ‘AI Builder’ 배지가 지급되고, 수상자에게는 ‘AI 해커톤 수상’ 배지가 별도로 제공된다. 프로젝트 경험이 취업·이직 과정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경력 인증 기능도 제공한다.

원티드랩은 AI 챔피언십 플랫폼에서 상시 리더보드를 운영할 예정이다. 대회가 끝난 뒤에도 새 프로젝트에 도전하고 결과물을 비교하며 역량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 대표는 “앞으로 상시 운영되는 리더보드를 통해 AI 네이티브 인재들의 커리어 성장과 창업을 위한 도약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첫 대회에서 확보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한국을 넘어 해외 AI 인재와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글로벌 해커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