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 설명하면 기획부터 편집, 수정까지 처리하는 AI 비디오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연구가 정부 과제로 추진된다. 생성형 AI 전문기업 딥브레인AI(대표 장세영)가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글로벌선도기술개발) 연구개발 과제의 단독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이 에이전트 개발을 맡는다. 이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함께 추진한다.
연구개발 기간은 2026년 9월부터 2028년 8월까지 2년이다. 총연구개발비는 15억원이고, 이 가운데 정부지원 연구개발비는 10억원이다. 2026년 정부지원금은 1억6600만원이다.

자연어 한 줄로 기획부터 수정까지 처리하는 에이전트
딥브레인AI가 개발하는 에이전트는 자연어 입력으로 기획, 대본, 스토리보드, AI 아바타, 자막, 배경음악, 편집, 수정까지 한 흐름으로 연결한다. 사용자가 원하는 영상을 말로 설명하면 AI가 제작 계획을 세우고 작업을 순차적으로 처리하는 방식이다. 복잡한 편집 도구 없이 대화로 영상을 만들고, 기업의 반복적인 콘텐츠 제작을 효율화하려는 취지다.
기술 구성은 비디오 파운데이션 모델, 검색증강생성(RAG), AI 아바타, 멀티에이전트 구조다. RAG는 기업이 가진 자료와 브랜드 정보를 영상 제작에 반영하는 데 쓰인다. 개발에는 오류를 감지해 자동으로 복구하는 기능과 여러 에이전트가 협업하는 구조도 포함된다.
AI 아바타 기술도 고도화한다. 이를 통해 별도의 촬영 과정 없이 다양한 언어와 형식의 영상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는 목적이다. 이 과제는 영상 생성 모델, AI 아바타, 콘텐츠 제작 자동화 기술을 하나의 서비스로 연결하는 데 의미가 있다.
장세영 딥브레인AI 대표는 “영상 제작 방식이 복잡한 편집 도구를 다루는 것에서 AI와의 대화를 통해 원하는 결과물을 완성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차별 개발 계획
1년차인 2026년에는 요구사항 분석, 핵심 기술 설계, 초기 검증을 진행한다. 2027년에는 딥브레인AI의 영상 제작 서비스 AI 스튜디오(AI Studios)와 연계한 베타 버전을 개발하고 기업 고객에게 시범 적용한다.
마지막 해인 2028년에는 통합 시스템 검증과 공인시험기관 시험을 거치고, AI 스튜디오의 표준 기능에 비디오 에이전트를 적용한다. 해외 시연과 사업화도 추진할 방침이다. 대화형 영상 제작과 자동 수정 등 주요 기능은 향후 단계적으로 개발·검증된다.
딥브레인AI는 이 기술을 기존 AI 영상 제작 서비스와 결합해 기업용 시장에서 자동화 기능을 넓혀 갈 계획이다. 장 대표는 “이번 과제를 통해 기업이 기획부터 제작, 수정 및 배포까지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AI 기반 영상 제작 기술의 활용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총연구개발비 15억원 중 정부지원금은 10억원이며, 연구개발은 2028년 8월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