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를 도입한 기업이 새 보안 위험을 스스로 점검할 수 있는 무료 온라인 도구가 나왔다. 네이버클라우드(대표 김유원)는 19일 기업 보안 관리 현황을 점검하는 '네이버클라우드 보안 자가진단' 사이트를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 홈페이지에 오픈했다. 기업이 간단한 설문에 응답하면 주요 보안 영역별 관리 현황과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확인할 수 있다.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회사명이나 담당자 정보를 입력할 필요가 없다. 별도 솔루션을 설치하거나 기업정보를 등록하는 절차도 없다.

‘AI 활용 환경 보안’ 영역을 따로 마련
자가진단은 네트워크 보안, 접근제어, 데이터 보호, 암호화 등을 포함한 7개 영역, 21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네이버클라우드가 쌓아온 클라우드 인프라와 정보보호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었다.
이 가운데 'AI 활용 환경 보안'은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도입에 따른 위험을 살피는 별도 영역이다. AI를 이용한 자동화 공격에 대응하는 체계가 있는지 묻고, 외부 AI 서비스를 쓸 때 민감정보 유출을 관리하는 정책이 있는지 점검한다. 사내 AI 시스템의 접근 권한을 관리하는지도 확인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기업의 AI 서비스 도입 속도에 비해 보안 정책과 관리체계 정비가 늦어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 진단 범위를 AI 활용 환경까지 넓혔다. 전담 보안 조직이 없는 기업은 체계적인 점검과 우선순위 설정에 부담을 느끼는데, 이 서비스는 보안 관리체계 점검 초기 단계의 접근성을 높이려는 취지다.
진단 뒤에는 규제 안내와 전문가 상담 연결
이 서비스는 점검 결과를 확인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후속 보안 개선 정보를 함께 준다. 진단 결과에 따라 산업별 보안 규제와 보완 방향, 관련 서비스를 안내하고, 필요하면 보안 전문가 상담으로 연결한다.
설문에 답하는 방식의 자가진단이어서 실제 시스템의 취약점을 찾아내는 기술 진단이나 공식 보안 인증을 대체하지는 않는다.
김재동 네이버클라우드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는 “나날이 보안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지만, 어디서부터 점검을 시작해야 할지 막막해하는 기업이 많다”고 말했다. 김 CISO는 “누구나 쉽게 보안 점검을 시작할 수 있도록 보안 자가진단 서비스를 마련한 만큼, 앞으로도 기업들이 AI 시대의 새로운 보안 위협에 대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보안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겠다”고도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7월 정부의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 정보보호 종합수준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또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은 정부의 사이버 보안 분야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자로 선정됐다. 회사는 AI 환경에 대응하는 보안 서비스와의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