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클로드·제미나이 등 약 80개 생성형 AI 모델을 계정 하나로 골라 쓰는 개인용 멀티 AI 플랫폼이 나왔다. 인공지능 스타트업 마인드로직(공동대표 김용우·김진욱)은 15일 ‘베이즈(BAZE)’를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영상 생성 모델 시댄스(Seedance)도 이용할 수 있다.
마인드로직은 여러 AI 서비스를 따로 구독하는 데 드는 부담을 줄이려는 취지로 베이즈를 내놨다. 이용자는 모델을 바꿔 가며 하나의 환경에서 작업한다.
월 5900원에 3000크레딧, 소진하면 추가 충전
베이즈의 기본 구독료는 월 5900원이며, 매달 3000크레딧이 제공된다. 기본 제공량을 다 쓰면 1000원당 500크레딧을 추가로 충전한다. 기본 구독료를 낮추고 추가 이용량만큼 비용을 내는 구조여서, AI 사용 빈도가 낮은 이용자의 고정비 부담이 줄어든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AI 에이전트를 운영하면서 캐싱·최적화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이 기술을 토대로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수익을 지키는 동시에, 개인 이용자에게는 부담이 크지 않은 요금제를 내놓겠다는 게 회사의 방침이다.
기관용 팩트챗, 베이즈 엔터프라이즈로 개편
베이즈는 마인드로직이 대학·공공기관·기업에 제공해 온 기관용 멀티 AI 플랫폼 ‘팩트챗(FactChat)’을 기반으로 한다. 회사는 팩트챗을 ‘베이즈 엔터프라이즈(BAZE Enterprise)’로 개편해 개인용과 기관용을 베이즈 브랜드로 통합 운영한다. 기존 팩트챗을 쓰는 기관은 서비스 변경 없이 현재 환경을 그대로 쓴다.
대학에서 팩트챗을 쓰던 학생들이 졸업 후에도 같은 환경에서 AI를 쓰고 싶다는 의견을 전하면서, 마인드로직은 개인 시장(B2C) 진출을 구체화했다.
회사 설명에 따르면 마인드로직은 전국 100개 대학에 서비스를 공급 중이고 누적 이용자는 75만 명이다. 올해 매출은 100억원을 넘어 전년 동기 대비 15배에 이르렀다. 지난 9월 AI 토큰 사용량은 약 1791억 개로, 전년 동월의 약 48배다.
김진욱 공동대표는 “마인드로직은 다양한 최신 AI 모델을 높은 품질과 합리적인 비용으로 제공하며 대학과 공공기관에서 AI 활용의 문턱을 낮춰 왔다”며 “베이즈는 기관 시장에서 검증된 AI 플랫폼의 경쟁력을 개인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출발점으로, 누구나 비용이나 소속의 제약 없이 고성능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학생 프로모션과 투자 현황
출시를 기념해 대학생 프로모션이 열린다. 학교 이메일 인증 후 기본 요금제에 가입하면 첫 달에 9000크레딧을 받는다. 기본 제공량의 3배다. 프로모션은 11월 12일까지 진행된다.
마인드로직은 2024년 이수만 프로듀서로부터 시리즈B 투자금 70억원을 유치했으며, 누적 투자금은 15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