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창고 다락이 사진 한 장만 찍으면 AI가 여러 물품을 하나씩 인식해 보관 목록으로 만들어 주는 ‘디지털 인벤토리’를 출시했다. 다락을 운영하는 세컨신드롬(대표 홍우태)이 내놓은 이 서비스는 물건이 많아질수록 일일이 찍고 기록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사진 한 장으로 줄인다. 서비스는 미니창고 다락 앱에서 쓸 수 있다.

물품 인식부터 개별 이미지 추출, 카테고리 분류까지
이용자가 앱에서 ‘AI 물품 보관’을 선택해 보관 공간을 촬영하면, AI가 사진 속 물품을 인식해 각각을 개별 이미지로 추출한다. 추출한 물품은 카테고리별로 분류돼 보관 목록이 만들어진다. 분석이 끝나면 앱 알림이 온다.
AI가 잘못 인식한 항목은 삭제할 수 있고, 빠진 물건은 다시 촬영하거나 직접 추가할 수 있다. 카테고리는 드래그 앤 드롭으로 바꿀 수 있으며, 분류하기 어려운 물건은 ‘기타’로 관리한다.
회사는 국내 셀프스토리지 업계에서 이런 방식의 AI 물품 관리 서비스는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회원가입만으로 무료, 집 안 수납공간·기업 자산도 등록
유료 셀프스토리지를 이용하지 않아도 회원가입만 하면 무료로 쓸 수 있다. 집 안 수납공간은 물론 기업의 자산, 비품, 재고도 등록할 수 있다. 집 안 물품을 등록해 기록하는 공간은 앱 안의 ‘나만의 공간’이다.
홍우태 대표는 “디지털 인벤토리는 고객의 물건을 보관하며 데이터와 운영 경험을 축적해온 다락이 새롭게 확장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말했다. 또 “다락 고객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만큼 일상에서 사용하는 대표 물품 관리 서비스로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AI 활용, 지점 추천에서 물품 데이터 관리로
미니창고 다락은 지난 6월 AI 기반 지점·유닛 추천 기능을 도입한 데 이어 이번에는 AI 활용 영역을 물품 데이터 관리로 넓혔다. 회사 설명에 따르면 다락은 현재 전국 25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고, 누적 회원은 13만명을 넘어섰다.
현재 디지털 인벤토리는 인식·분류·기록 중심이다. 등록한 물품을 집으로 배송하거나 판매·처분하는 기능은 개발 단계에 있으며 추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