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데이터의 병목을 풀겠다는 금융 의사결정 AI 기업 관악연구소(대표 승현찬)가 서울대학교기술지주로부터 3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관악연구소는 2023년 설립됐으며, 투자금은 AI 엔진 고도화와 개발 인력 확충, 금융권 사업 확대에 쓸 예정이다.

거래 내역과 상담 기록을 고객 단위로 연결하는 엔진
관악연구소의 엔진은 거래 내역·신용정보 같은 정형 데이터와 상담 기록·거래 적요 같은 비정형 데이터를 고객 단위로 연결한다. 이어 시계열 예측 모델로 향후 상태 변화를 범위 형태로 제시하고, 우선 관리 대상과 대응을 제안한다.
이탈이나 연체 가능성을 예측하는 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우선 관리해야 할 고객과 대응 방안까지 내놓는 것이 목적이다. 같은 AI 엔진을 활용한 개인투자자 대상 투자 서비스 GLAB도 지난 7월 출시했다.
승현찬 대표는 “금융권의 병목은 모델이 아닌 데이터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분석에 많이 사용되는 상담 기록 등 비정형 데이터는 사람 손을 거쳐야 활용할 수 있는 구조이며 이를 바꾸는 것이 우리가 푸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금융기관과 PoC 진행 중
관악연구소는 현재 금융기관과 PoC(기술검증)를 진행하고 있다. 개별 금융기관의 상용 도입이나 본계약은 확정되지 않았다. 회사는 초기 협업을 본계약으로 연결하며 사업을 넓힐 계획이다.
차인환 서울대학교기술지주 대표는 “관악연구소는 금융권 AX 도입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고객 반응을 얻고 있는 팀”이라고 말했다. 또 “서울대 원천기술과 통계학 박사진, 20년 이상 경력의 금융 전문가가 모인 역량을 바탕으로 금융 의사결정 혁신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승 대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금융기관이 기존 시스템을 유지하면서도 의사결정에 AI를 도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투자금은 엔진 고도화와 개발 인력 확충, 금융권 사업 확대에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