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서 조항을 직접 검토할 법무 인력이 없는 온라인 셀러들에게 AI가 조항 검토부터 이행 관리까지 대신 처리해주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리걸AI 기업 BHSN은 계약 AI 플랫폼 ‘앨리비’를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열리는 ‘2026 코리아 이커머스 페어(KOEFA 2026)’에서 시연한다고 밝혔다. 서울온라인비즈니스협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에서 BHSN은 부스를 운영하며 앨리비의 이커머스 계약 업무 활용 방법을 소개한다.
계약서 작성부터 이행 관리까지 한 플랫폼에서
앨리비는 계약서 초안 작성, AI 기반 검토, 전자서명, 이행 관리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지원한다. 자연어로 질문하면 관련 조항의 근거를 제시하는 질의응답 기능도 갖췄다. 계약 갱신이나 정산 기한이 다가오면 구글 워크스페이스, 슬랙 등과 연동해 자동으로 일정을 추적하고 알림을 보낸다. 기본 기능과 전자서명은 무료로 제공된다.

“전문지식 없이 대기업급 계약 AI 이용”
임정근 BHSN 대표는 오는 18일 행사 현장에서 이커머스 계약 업무 혁신을 주제로 발표한다. 임 대표는 “이커머스 사업자는 법무 담당자 없이 여러 계약을 직접 처리하면서 불리한 조항을 놓치거나 갱신·정산 기한을 지나치는 경우가 있다”며 “대기업과 대형 로펌에서 고도화한 계약 AI를 별도의 전문지식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표준화한 만큼, 앨리비를 통해 불필요한 계약 분쟁과 손실을 줄이고 본업에 집중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BHSN은 앨리비 에이전트와 앨리비 큐 등 세부 서비스를 통해 계약·법률 질의응답과 AI 계약관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오는 20일에는 앨리비 글로벌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법무 조직 없이 계약을 처리해야 하는 이커머스 셀러들에게 이번 KOEFA 2026 시연이 실질적인 체감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