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푼랩스가 운영하는 숏드라마 플랫폼 비글루가 자체 개발한 AI 제작 플랫폼 ‘비글루 스튜디오’를 활용해 창작자를 발굴하는 글로벌 공모전을 연다. 한국, 미국, 일본의 참가자는 비글루 스튜디오로 3분 분량의 숏드라마 파일럿 영상을 제작해 제출하며, 공모전은 신규 창작자와 IP 발굴, AI 제작 기능과 콘텐츠 유통 역량을 연결하는 육성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AI 제작 도구로 문턱 낮춘 공모전
‘2026 비글루 숏드라마 페스티벌’은 2026년 9월 21일 시작해 사전등록은 9월 20일 마감된다. 참가자는 비글루 스튜디오로 만든 영상을 10월 11일까지 제출해야 하며, 내부 심사를 거쳐 10월 말 20개 팀의 작품이 플랫폼에 공개된다. 이후 시청 데이터를 기준으로 순위가 매겨져 11월 최종 5개 팀이 선정된다.
비글루는 AI 제작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한 크레딧 환급 제도를 함께 운영한다. 9월 20일까지 사전등록한 참가자 중 300명에게는 720p 30초 영상 5~6편을 제작할 수 있는 5000크레딧이 지급된다. 1차 심사를 통과하면 유료 크레딧의 50%를 최대 1만크레딧 한도로 환급받고, 본선에 오른 팀은 사용액 전액을 최대 2만5000크레딧 한도로 돌려받는다.
상금보다 서사와 IP
총상금은 2만달러(약 3000만원) 규모로, 1위 1팀에게는 1만달러(약 1500만원), 2위 2팀에게는 각 3000달러(약 450만원), 3위 2팀에게는 각 2000달러(약 300만원)가 지급된다. AI 영상 제작 기술이 발전하면서 개인 창작자도 저비용·단기간에 영상을 만들 수 있게 됐지만, 숏드라마 시장에서는 시각적 완성도를 넘어 서사와 지속가능한 IP가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혁재 스푼랩스 대표는 “AI 영상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누구나 인상적인 한 장면을 만들 수 있게 됐지만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그다음 단계”라며 “궁극적으로 새로운 IP를 더 빠르게 확보하고 시장에서 검증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비글루의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비글루는 이번 공모전을 시작으로 AI 제작 기능과 콘텐츠 유통을 연결하는 창작자 육성 체계를 정기적으로 구축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