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이용자가 한국 점술 상담가와 영상으로 연결되는 과정에서 가장 큰 걸림돌은 언어였다. K-데스티니는 이 장벽을 사람 통역과 AI 통역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모델로 풀고 있다. 현지 전문 통역사를 배정한 영상 상담과 달러 결제를 기본 구조로 삼아, 해외 이용자와 국내 점술 상담가를 연결하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대만서 시작한 상담, 문의 440건
서비스 시작 한 달간 해외 상담 문의는 440건에 달했고, 이 중 대만에서만 30건 이상이 예약·결제까지 이어져 실제 상담이 진행됐다. 플랫폼 평균 상담료는 20만 원대이며, 상담은 50분 단위로 운영된다. 한국 점술 콘텐츠에 대한 관심은 디즈니+의 ‘운명전쟁49’, ‘신들린 연애’ 같은 방송이 해외에 알려지며 커졌지만, 언어와 예약·결제·이동 비용 문제는 실제 상담으로 이어지는 데 장벽이었다.
점술 용어 특화 AI 통역 고도화
K-데스티니는 이 장벽을 없애기 위해 점술 도메인에 특화한 실시간 AI 통역 프롬프트를 고도화하고 있다. 신점·사주·타로·관상 등에서 쓰이는 전문 용어는 일반 통역 AI로는 정확도를 담보하기 어려운 영역이어서, 사람 통역사와 AI 통역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모델을 함께 개발 중이다. K-데스티니 관계자는 “통역 인프라와 점술 특화 AI를 함께 갖춰 한국 상담가가 언어 부담 없이 해외 고객을 만날 수 있는 표준 창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K-데스티니는 대만을 첫 해외 시장으로 선정한 데 이어 싱가포르, 중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국가별로 언어와 상담 용어가 달라지는 만큼, AI 통역 모델의 고도화는 아시아 시장 확장 속도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점술 콘텐츠의 해외 확산이 유료 상담 수요로 이어지는 흐름 속에서, 통역 인프라를 AI로 표준화하려는 시도는 이 시장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실험으로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