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와 연기를 스스로 탐지하는 AI 모델이 드론, 드론 스테이션, 통합관제시스템(GCS), AI CCTV와 하나로 연계돼 산림을 24시간 감시하는 체계가 경북 상주시에서 구축되고 있다. 디펜스테크 기업 본에아이와 무인항공기(UAV) 제조 자회사 디메이커스는 2026년 9월 10일 상주시청에서 ‘AI·드론 기반 산불 감시체계 구축사업’ 중간보고회를 열고 재난예찰 드론과 드론 스테이션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는 안재민 상주시장, 최순규 상주부시장을 비롯해 30여 명의 지자체 관계자가 참석했다.

AI 탐지 모델, 완성형 도입 아닌 현장 데이터로 계속 진화
이 사업의 핵심은 화재·연기를 인식하는 AI 모델이다. 본에아이는 완성된 장비를 일괄 도입하는 방식이 아니라, 현장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반영해 탐지 모델과 운용 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방식을 택했다. 산불 대응의 관건이 화재·연기의 신속한 발견과 끊김 없는 24시간 감시체계 구축에 있다고 보고, AI CCTV와 드론이 수집한 영상 데이터를 GCS로 통합해 관제하는 구조를 만들었다.
재난예찰 드론은 최대 약 55분 동안 비행할 수 있고 열화상 카메라를 탑재해 야간에도 열원을 탐지할 수 있다. 디메이커스는 지난해 12월 이 사업에 착수했으며, 드론 스테이션을 통해 드론의 출동과 충전, 감시 임무를 자동으로 순환시키는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지식재산권 공동 투자로 지속 운영 기반 마련
본에아이는 상주시와 지식재산권 공동 투자 구조를 맺어 사업화 성과가 지자체로 환류되는 기반도 마련했다. 이도경 본에아이 대표는 “일회성 장비가 아니라 상주시가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스마트 재난안전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주 지역의 특성에 맞춘 통합관제체계를 계속 개선해 산불뿐 아니라 산사태와 풍수해, 실종자 수색에도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본에아이와 디메이커스는 2027년 5월 재난안전 플랫폼을 상주시에 인계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산불 감시에서 축적한 AI 탐지·통합관제 기술을 산사태, 풍수해, 실종자 수색 등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