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워크플레이스 기업 옴니사(Omnissa)가 가상 데스크톱 플랫폼 ‘호라이즌(Horizon)’과 NVIDIA vGPU를 결합해 AI 워크로드를 지원하는 활용 사례를 발표했다. 컨테이너와 API 기반 AI 인프라만으로는 데스크톱 상태를 유지해야 하거나, API가 없는 전용 프로그램을 실행해야 하거나, GPU 렌더링 화면을 직접 확인해야 하는 기업 업무를 지원할 수 없다는 점에서 출발한 접근이다.
API 중심 인프라의 한계
옴니사에 따르면 컨테이너·GPU 클러스터 중심의 AI 인프라는 상태를 저장하지 않는 API 연산에는 효율적이지만, 데스크톱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업무나 API 없이 동작하는 레거시 프로그램, SCADA 같은 전용 시스템, GPU 렌더링 화면을 직접 봐야 하는 업무에는 적합하지 않다. 이런 업무 공백을 메우기 위해 호라이즌과 NVIDIA vGPU를 결합해 GPU 성능을 작업 단위로 할당하고 회수할 수 있도록 했다.
네 가지 활용 영역
옴니사는 이번 결합으로 구현되는 활용 영역으로 GPU 가속 AI 개발자 가상 워크스페이스, 레거시 GUI 프로그램 자동화, 사람과 AI가 함께 작업하는 하이브리드 세션, GPU 렌더링 화면을 대상으로 한 시각적 AI 분석 등 네 가지를 제시했다. 예를 들어 BIM(건축정보모델링) 화면처럼 GPU로 렌더링된 결과물을 AI가 시각적으로 분석하는 방식이 여기에 해당한다. AI 에이전트에도 사람과 동일한 접근 권한, 세션 녹화, 감사 정책을 그대로 적용할 수 있어 기존에 호라이즌을 사용하던 기업은 별도 정책 변경 없이 AI 워크로드에도 기존 체계를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옴니사는 이러한 방식이 실제 업무 시간을 단축하는 효과로 이어진다고 밝혔다. 제약·생명과학 분야 시나리오에서는 AI 개발 환경을 준비하는 시간이 수주에서 1시간 미만으로 줄었고, 건축·엔지니어링 분야 시나리오에서는 수백 개 모델의 시공 전 품질 검토 시간이 수일에서 수시간으로 단축됐다고 설명했다.
옴니사는 이번 사례들이 데스크톱 상태 유지, API 없는 전용 프로그램 실행, GPU 렌더링 화면 확인이라는 세 가지 조건이 함께 필요한 업무 환경에서 기존 AI 인프라의 공백을 메우는 방식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호라이즌을 이미 도입한 기업이라면 별도의 인프라 전환 없이 기존 정책을 그대로 AI 워크로드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