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곡에 같은 설정을 일괄 적용하는 기존 방식 대신, 트랙의 음량·피크·주파수 분포를 먼저 분석해 곡마다 다른 마스터링 값을 적용하는 서비스가 나왔다. 웨이브룸은 2026년 8월 27일 DSP(디지털 신호처리) 기반 온라인 마스터링 서비스 ‘웨이브룸 마스터링(Waveroom Mastering)’을 출시했다.
웨이브룸 마스터링은 자체 개발한 DSP 엔진으로 각 트랙의 보컬·저음·리듬 특성을 분석한 뒤 이퀄라이징, 컴프레션, 리미팅 강도를 조정한다. 동일한 프리셋을 모든 곡에 적용하면 트랙별 특성이 반영되지 않는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접근이다. 작곡가 이승주는 “모든 곡에 같은 설정을 적용하기보다 트랙의 특성을 먼저 분석한다는 접근이 마음에 든다”며 “음악마다 필요한 마무리는 다르다”고 말했다.
브라우저에서 바로, AI 음악 비교도 지원
서비스는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브라우저에서 WAV·MP3 파일을 업로드해 작업할 수 있다. 원본과 처리 결과를 즉시 비교하는 A/B 기능을 제공하며, 여러 트랙을 동시에 작업할 수 있어 앨범이나 플레이리스트 단위 처리도 가능하다. 마스터링 모드는 원곡 특성을 유지하는 Natural, 부드러운 질감과 밀도를 강조하는 Warm, 에너지와 체감 음량을 강조하는 Loud 세 가지로 나뉜다.

큐사운드 대표 겸 음향 엔지니어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고 바로 작업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며 “음악을 마무리하는 과정까지 복잡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으로 작업 흐름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브라우저 기반 접근은 설치형 마스터링 소프트웨어에 익숙하지 않은 창작자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요소로 꼴린다.
인디 뮤지션부터 AI 음악 제작자까지
웨이브룸 마스터링은 인디 뮤지션과 AI 음악 제작자 등 다양한 창작자를 대상으로 한다. 특히 AI로 생성한 여러 버전의 곡을 비교하는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어, AI 음악 제작 과정에서 결과물을 다듬는 후반 작업 도구로도 쓰일 수 있다. 서비스는 전 세계 이용자를 대상으로 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