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등록부터 콘텐츠 제작, 마케팅, 운영, 성과 분석까지 사람이 아닌 AI 에이전트가 연결해 수행하는 커머스 자동화 기술이 미국 무대에 오른다. 레비오사에이아이(대표 주하람)는 2027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7 유레카파크에 참가해 AI 실행팀 기반 커머스 자동화 기술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참가는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운영하는 서울통합관을 통해 이뤄진다.
AI가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실행팀’ 개념
레비오사가 선보이는 핵심은 AI 콘텐츠 제작 솔루션 ‘levi&osa’다. 이 플랫폼은 셀러가 반복적으로 처리하던 상품 등록, 콘텐츠 제작, 마케팅, 운영, 성과 분석 업무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AI가 실제 업무를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주하람 대표는 “레비오사는 온라인 셀러가 반복적으로 수행하는 커머스 업무를 AI로 자동화하는 것에서 시작했다”며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좋은 제품을 가진 국내 브랜드들이 콘텐츠와 마케팅, 해외 운영 역량의 부족으로 글로벌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문제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제한된 인력으로도 해외 진출 가능하게
중소 K-브랜드는 제한된 인력과 자원 때문에 해외 진출 과정에서 콘텐츠 제작, 마케팅, 현지 운영 역량 부족이라는 진입장벽에 부딪힌다. 레비오사는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국내 커머스 자동화 서비스에서 K-브랜드의 글로벌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으며, CES 2027 참가는 이 확장의 첫 해외 전시다. 주 대표는 “이제는 상품 운영을 넘어 콘텐츠 제작과 마케팅까지 AI가 실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기술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며 “CES 2027을 계기로 작은 브랜드도 뛰어난 글로벌 팀을 보유한 기업처럼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돕는 글로벌 AI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실전 판매 경험에서 나온 자동화 아이디어
레비오사에이아이는 2025년 9월 설립됐다. 주하람 대표는 KAIST 인공지능 박사 출신이며, 공동창업자 주하담은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를 나왔다. 두 사람은 직접 온라인 판매를 운영하며 월 매출 1억원 규모의 경험을 쌓았고, 이 과정에서 겪은 반복 업무의 비효율이 자동화 아이디어의 출발점이 됐다.
회사는 설립 이듬해인 2025년 12월 서울대학교기술지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하고 중소벤처기업부 TIPS에 선정됐다. 이 외에도 포스코 아이디어마켓플레이스, 신용보증기금 스타트업 네스트 등을 거치며 성장 이력을 쌓아왔다. K-뷰티, K-패션 등 국내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겠다는 방향 아래, 레비오사는 CES 2027 무대에서 AI 에이전트가 커머스 업무 전체를 대체하는 기술의 실효성을 검증받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