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데이터·솔루션 기업 플리토가 다국적 외국인 근로자가 몰리는 산업현장의 안전 정보 전달 문제를 AI 통번역 기술로 풀어낸다. 플리토는 2026년 9월 8일 대한산업안전협회와 외국인 근로자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AI 기반 다국어 통번역 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전문용어가 많은 안전정보가 언어 장벽으로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력이다.

안전교육 넘어 업무 절차·전산시스템까지 AI 통번역 확대
이번 협약은 플리토의 실시간 AI 통번역 기술과 대한산업안전협회의 산업안전보건 교육·기술 역량을 결합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미 안전교육 현장에 적용된 플리토의 AI 통번역 솔루션 ‘라이브 트랜스레이션’을 위험성평가, TBM(작업 전 안전점검), 안전작업허가, 사고 발생 공지 등 산업안전 업무 절차와 전산관리 시스템으로까지 확대한다. 이를 위해 산업안전 전문용어를 다국어로 정리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실시간 통번역 API를 연동해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체계를 대한산업안전협회 산하 전국 28개 지회 및 관계사로 확대 적용하고, 정부·지자체 지원사업에도 공동 참여할 방침이다. 고용허가제(E-9)를 통해 입국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국적이 다양한 만큼, 현장에 맞는 다국어 지원 체계가 실질적인 산업재해 예방 효과로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안전 분야 AX 지원하겠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AI 통번역 기술을 위험성평가와 TBM 등 산업 현장의 핵심 안전 업무에 적용하게 됐다”며 “대한산업안전협회의 네트워크와 산업안전 전문성을 결합해 현장에 맞는 AI 통번역 모델을 구축하고 안전 분야의 AX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플리토는 언어 데이터와 실시간 번역 API를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 영역에 AI 통번역 기술을 접목해 온 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산업안전이라는 구체적 현장 영역에서 AI 통번역 기술이 실제 업무 프로세스에 얼마나 깊이 결합될 수 있을지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