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웍스가 카카오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참여해 국산 AI 서비스의 데이터 공급과 품질·안전성 검증을 맡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지난 7월 공고한 ‘모두의 AI’ 사업에서 카카오 컨소시엄이 선정됐으며, 여기에는 LG유플러스, LG AI연구원, LG전자, LG CNS,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서울대학교병원, 신한은행, 루닛, 원더풀플랫폼, 웍스피어, 자비스앤빌런즈, 데이원컴퍼니, 퓨리오사AI 등 14개 기업·기관이 참여한다. 이 사업은 국민이 지역·연령·소득·디지털 활용 능력과 관계없이 국산 AI 서비스를 쉽게 이용하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카카오톡·전화로 접속하는 AI 에이전트
서비스는 카카오톡과 전화를 이용자 접점으로 활용해 범용 AI 챗봇이 이용자 요청을 파악한 뒤 분야별 AI 에이전트로 연결하는 구조다. 전체 서비스는 범용 AI 챗봇, 공공 AI 에이전트, 분야별 특화 AI 에이전트로 구성된다. K-엑사원(K-EXAONE), 카카오의 카나나(Kanana) 등 국산 대형언어모델이 이 구조의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크라우드웍스는 이 구조에서 데이터 공급·가공과 답변의 품질·안전성 검증을 담당한다. 의료, 금융, 세무, 고용 등 분야별로 데이터를 정리하고 각 분야의 판단 기준을 반영하는 작업이 필요하며, AI가 답변을 생성한 이후에는 정보의 관련성·일관성 등을 확인하는 품질·안전성 검증 절차를 거친다.
600개 이상 기업에 쌓은 데이터 인프라 노하우
2017년 설립된 크라우드웍스는 네이버, LG, KT 등 600개 이상 기업에 데이터 솔루션을 공급해온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텍스트 중심이던 데이터 구축 범위를 이미지, 영상, 음성 등 멀티모달 데이터로 확대하고 있다.
크라우드웍스 관계자는 “대국민 AI 보편화라는 국가 사업에 카카오 컨소시엄의 일원으로 참여하게 됐다”며 “그동안 축적한 데이터 인프라 노하우와 기술 역량을 결합해 정교하고 안전한 AI 서비스가 구축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모두의 AI 사업은 9월 중 베타 서비스를 공개하고 연내 정식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크라우드웍스가 담당하는 데이터 파이프라인과 품질·안전성 검증 체계가 국산 AI 챗봇·에이전트의 실제 응답 신뢰도를 좌우할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