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컬 AI 에이전트, 로보틱스·피지컬 AI, 특수 반도체 등 AI 기술을 검증할 초기 스타트업이 대중견기업의 사업 현장에서 직접 실증 기회를 얻게 됐다. 더인벤션랩은 ‘엣지업 크리에이터스 4기(AX&LX Challenge)’ 참여 스타트업을 K-Startup 모집 공고를 통해 모집한다고 밝혔다. 접수는 2026년 8월 31일 오전 9시부터 9월 28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서류심사(9월 29일~10월 5일)와 대면평가(10월~11월)를 거쳐 11월 17일 최종 합격기업이 발표된다.
AI 기술 검증에 초점 맞춘 AX 챌린지
이번 모집은 AX 챌린지와 LX 챌린지 두 트랙으로 나뉜다. AX 챌린지는 버티컬 AI 에이전트, 도메인 에이전트, 로보틱스·피지컬 AI, 특수 반도체·센서 등 AI 기술 요소를 갖춘 기업의 기술 검증을 대상으로 한다. LX 챌린지는 F&B·뷰티·패션·콘텐츠 등 생활밀착형 분야에서 반복 매출 모델을 검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더인벤션랩은 최종 선정기업에 직접투자를 진행한다. AX 챌린지 선정기업은 기업당 1억~3억원, LX 챌린지 선정기업은 기업당 5000만~1억원 규모다. 여기에 TIPS·LIPS 연계도 추진하는데, AX 챌린지는 일반형 최대 11억원, 딥테크형 최대 15억원까지 연계 가능하며, LX 챌린지는 융자 최대 5억원과 사업화 지원금 최대 2억원을 합쳐 최대 8억원의 블렌디드 파이낸싱을 받을 수 있다. 다만 TIPS·LIPS 연계금액은 자동으로 지급되는 것이 아니라 별도 심사 절차를 거쳐야 한다.

투자 이후 실증까지 연결하는 벤처스튜디오
이 프로그램은 초기 스타트업이 투자를 받은 이후에도 실증 고객을 확보하기 어렵고, 대기업 오픈이노베이션이 단발성 협력에 그치는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됐다. 더인벤션랩은 직접투자 검토와 함께 대중견기업의 사업 인프라와 산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선정기업이 PoC와 사업·기술제휴로 이어지도록 벤처스튜디오 방식으로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법인 설립 3년 미만 기업이 우대를 받으며, 예비창업자나 개인사업자도 지원할 수 있다. 아이디어 단계의 초기 기업까지 폭넓게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는 점도 특징이다.
김진영 더인벤션랩 대표는 “수년간 엣지업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 오픈이노베이션 경험을 축적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AX와 LX 분야에서 파트너의 산업 인프라와 사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선발기업이 투자 이후 실제 사업현장의 PoC와 사업제휴, 후속 성장으로 이어지는 레퍼런스를 확보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4기 모집은 AI 기술을 보유한 초기 스타트업이 투자와 실증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창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