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와 전자광학 카메라, RF 탐지 장비를 하나의 관제체계로 묶어 드론을 탐지·식별·대응하는 기술이 실제 항만 방호 훈련 현장에 투입됐다. AI·ICT 전문기업 쿠도커뮤니케이션은 2026년 8월 20일 인천항 연안여객부두에서 열린 ‘2026 을지연습 국가중요시설 통합방호 및 시설피해복구 대응훈련’에 참여해 자사가 구축한 안티드론 및 통합관제시스템을 선보였다. 이날 훈련에는 해양수산부, 인천항만공사, 인천지방해양수산청, 해양경찰청 등 22개 기관 관계자 약 250명이 참여해 군집드론 공격 상황을 가정한 대응 절차를 점검했다.
레이더·EO/IR·RF 통합해 탐지부터 대응까지 연결
쿠도커뮤니케이션이 구축한 시스템은 드론 탐지 레이더, EO/IR 전자광학·적외선 카메라, RF 기반 탐지 장비를 하나의 관제체계로 연계해 운용한다. 항만은 넓은 수역과 공중 영역을 동시에 감시해야 하는 특성상 개별 장비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는데, 이번 시스템은 탐지부터 식별, 관제, 대응까지의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시스템은 인천항 안티드론 및 통합관제장비 구매·설치 사업을 통해 구축됐으며, 사업 규모는 58억 원이다. 시스템은 이미 구축을 마치고 인천항에서 현재 운영되고 있다.

해수부 차관도 부스 방문
이날 훈련 현장에는 해양수산부 차관이 쿠도커뮤니케이션 부스를 직접 방문해 통합관제체계 운영 현황을 살펴봤다. 쿠도커뮤니케이션 관계자는 “드론 위협이 다양해지면서 항만과 같은 국가중요시설에는 탐지·식별·관제·대응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통합 보안체계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인천항 시스템 구축·운영 경험과 축적한 항만 보안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가 주요 기반시설의 안전을 강화하는 기술과 사업 역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쿠도커뮤니케이션은 이번 훈련을 계기로 인천항에서 쌓은 안티드론 및 통합관제 기술력을 다른 국가 주요 기반시설로도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항만처럼 넓은 수역과 공중 영역을 함께 감시해야 하는 시설을 대상으로 탐지·식별·대응을 하나의 체계로 연결하는 기술 역량을 앞세울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