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어진 에너지·활동 데이터를 AI가 자동으로 수집·표준화하고 Scope 1·2·3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분석, 보고까지 처리하는 탄소관리 플랫폼이 전력기술 전시회에 나왔다. 기후테크 기업 오후두시랩(대표 설수경·오광명)은 11월 4일부터 6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한국전력공사 주최 '빛가람국제전력기술엑스포(BIXPO 2026)'에서 '그린플로 비즈니스 2.0'을 전시하고 있다.
오후두시랩의 부스는 스타트업 투자관 S28이다. 회사는 전력·에너지 현장의 데이터를 탄소정보로 바꾸는 기술을 소개하고, 공공기관·에너지 기업과의 사업 접점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데이터 수집부터 보고까지 AI 자동 처리
그린플로 비즈니스 2.0은 오후두시랩의 자체 탄소관리 플랫폼 '그린플로(Greenflow)'를 기반으로 한 제품이다. 에너지·활동 데이터를 자동으로 모으고 표준화한 뒤, Scope 1·2·3 배출량 산정·분석·보고를 AI가 자동 처리한다.
공공기관과 에너지 기업은 보유 데이터를 탄소관리에 곧바로 활용할 수 있고, 반복적인 처리·산정 작업을 줄여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회사는 부스에서 AI 탄소관리 기술의 산업 적용 방안과 향후 사업 확장 방향도 설명하고 있다.
오광명 오후두시랩 대표는 “전력·에너지 산업은 탄소중립 이행을 이끄는 핵심 분야인 동시에 막대한 에너지 데이터가 만들어지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데이터를 믿을 수 있는 탄소정보로 바꾸고, AI로 실제 관리와 감축 의사결정에 쓰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AI 에이전트 업무 자동화에 힘 쏟는 중
오후두시랩은 최근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와 산업별 데이터 활용 범위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BIXPO는 한국전력공사가 2015년부터 이어 온 행사로 올해 11회째다. 198개 기업이 전시에 참여하고, 에너지 리더스 서밋과 KEPCO R&D 콘퍼런스를 포함해 46개 세션이 열린다. 올해 새로 꾸려진 스타트업 투자관은 에너지 신기술의 사업화와 투자 유치를 돕는 공간으로, 에너지·전력, AI, 친환경 소재, 스마트 산업 4개 분야에서 선발된 유망기업 100곳과 투자사 39곳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