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가 읽는 화면에서 AI가 자료를 분석하고 필요한 정보를 먼저 제안하는 도구가 나왔다. AI 요약 서비스 '릴리스AI(LilysAI)'를 운영하는 릴리스AI(대표 오현수)는 서비스명을 '리드레이(Readray)'로 바꾸고,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과 데스크톱 앱을 포함한 신규 서비스를 출시했다. 리드레이는 '읽다(Read)'와 '엑스레이(X-ray)'를 결합한 이름이다.
기존에는 이용자가 자료를 읽다가 별도의 AI 서비스 창을 열고 복사·붙여넣기와 질문 입력을 해야 했다. 리드레이는 읽는 화면에서 관련 정보를 분석하고 필요한 내용을 제안한다. 읽는 화면에서 AI를 쓰게 하려는 목적으로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과 데스크톱 앱을 함께 선보였다.

논문 도표부터 영상 속 종목 가격까지, 자료별 분석
리드레이는 논문의 도표를 인터랙티브 도표로 변환하고 선행 연구 조사를 지원한다. 투자 영상을 볼 때는 영상 속에 나온 종목의 현재 가격을 제공한다.
텍스트 밖의 정보를 읽는 멀티모달 분석도 강화했다. 영상 장면을 인식해 캡처하고, 논문 속 이미지와 표를 분석한다. 채팅 기능에는 이전에 읽은 자료의 맥락을 활용하는 AI 에이전트를 적용했다.
오현수 릴리스AI 대표는 이 방향을 두고 “지금의 AI는 시키는 것만 하지만, 리드레이는 사용자가 읽는 모든 것을 함께 읽고 먼저 돕는 AI 렌즈로서 읽는 방식 자체를 바꿔가겠다”고 말했다.
130만 사용자 기반, 해외 비공개 베타 첫 주 재방문율 72%
릴리스AI는 2023년 서비스를 출시한 뒤 외부 투자와 유료 마케팅 없이 누적 사용자 130만 명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누적 생성 리포트는 900만 건이며, 웹사이트 분석 서비스 시밀러웹 기준 국내 AI 요약 서비스 분야 1위라는 것이 회사 설명이다.
정식 출시에 앞서 진행한 해외 비공개 베타에는 약 2000명의 해외 이용자가 참여했다. 이들의 첫 주 재방문율은 72%였다.
오 대표는 “'릴리스AI'는 130만 사용자분들이 키워주신 소중한 이름이지만, 세계 시장에서 우리 제품이 하는 일을 더 분명하게 보여주기 위해 '리드레이'라는 새 이름을 택했다”고 밝혔다. 2023년 출시 이후 약 3년 만의 리브랜딩이다.
연구자·전문 투자자 중심의 해외 이용자 확보 구상
회사는 이번 리브랜딩을 계기로 기존 국내 이용자 경험을 이어가며 해외 이용자 확보에 집중한다. 연구자와 전문 투자자를 주요 이용자로 삼는 방침이다.
이들의 정보 탐색과 정리를 지원하는 읽기 도구로 자리 잡겠다는 것이 릴리스AI의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