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탄소자산 관리·거래 플랫폼 후시커넥트(Hooxi Connect)를 운영하는 후시파트너스가 신용보증기금의 Pre-ICON(프리아이콘)에 선정됐다. 이 프로그램은 신용보증기금이 운영하는 유망 스타트업 스케일업 프로그램이며, 후시파트너스는 3년간 최대 40억원 규모의 보증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후시파트너스는 온실가스 감축사업 발굴부터 배출권 인증·거래까지 수행하는 기후핀테크 기업으로, 이행열·조성훈 두 사람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40억원은 보증 한도…투자금·보조금 아냐
3년간 최대 40억원은 보증 지원 한도다. 신용보증기금이 기술력·혁신성·성장 가능성 등을 평가해 보증을 제공하는 방식이며, 후시파트너스가 받는 투자금이나 보조금으로 직접 지급되는 돈은 아니다. 실제 자금조달 규모와도 구분해서 봐야 한다.
Pre-ICON 보증은 도약 단계의 유망 스타트업이 성장 과정에서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제공된다. 이행열 대표는 이번 선정에 대해 “이번 Pre-ICON 선정은 후시파트너스의 전문성과 기술력,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후시커넥트, 감축사업 발굴부터 MRV 데이터 관리까지
후시커넥트는 후시파트너스의 AI 기반 탄소자산 관리·거래 플랫폼이다. 감축사업 발굴, 배출량 산정, 감축전략, 거래, MRV 데이터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MRV는 측정·보고·검증을 뜻하며 탄소배출권 사업의 데이터 관리 과정이다.
후시파트너스는 선정 이후 후시커넥트의 프로젝트 관리 기능과 배출권 거래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탄소배출권 분야의 전문성과 AI 데이터 관리 기술을 결합해 기후핀테크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이번 보증 지원을 바탕으로 AI 플랫폼과 기존 탄소배출권 사업의 연계를 강화하는 구상도 갖고 있다.
기존 탄소배출권 사업과 협력사 확대
회사 설명에 따르면 후시파트너스는 2022년 정부로부터 외부사업 승인을 국내 최초로 받았다. 전기버스 운행으로 생긴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탄소배출권으로 인정받는 사업이다. 현재는 미래에 발생할 감축실적을 거래 대상으로 하는 선도거래 구조인 미래배출권을 도입해, 금융기관·할당대상업체와 거래를 추진하고 있다.
이행열 대표는 “이번 보증으로 마련한 자금조달 기반을 바탕으로 탄소배출권 사업과 후시커넥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의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이 탄소자산과 금융가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금융기관·할당대상업체 등 기존 협력사와 사업을 넓히고, 보증 지원으로 생긴 자금조달 여력을 활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