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돌봄로봇으로 접수된 응급 알림이 관제센터 담당자의 실시간 통화, 119 출동 요청, 병원 이송까지 이어진 사례가 공개됐다. AI 돌봄 서비스 기업 미스터마인드(Mr.Mind)는 대전광역시 서구에서 70대 치매 어르신 A씨의 응급상황에 대응한 과정을 알렸다. 응급 알림이 접수된 시각은 2026년 10월 20일 오후 6시 49분경이다.
알림을 확인한 관제센터 담당자는 돌봄로봇으로 A씨와 실시간 통화하며 신체에 이상이 있는지 살폈다. 이어 119에 긴급 출동을 요청했고,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통화를 유지했다. 구급요원이 도착하자 A씨의 신체 상태와 보호자 연락처를 전달했다.

AI는 알림 경로, 판단과 대응은 관제 담당자
미스터마인드는 이번 사례의 성격을 분명히 했다. AI가 신체 이상을 독자적으로 진단하거나 응급상황을 자동으로 판별한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응급콜이 접수되고 관제 담당자가 대응하는 방식으로 구조가 이뤄졌다.
돌봄로봇은 응급 알림과 실시간 통화에 쓰였다. 응급 알림 기능, 관제센터의 실시간 대응, 119 현장 출동이 하나로 연결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치매 어르신은 인지 기능이 떨어져 위급할 때 증상을 구체적으로 전달하거나 알맞은 대응 방법을 판단하기 어려울 수 있다. 보호자가 곁에 없는 시간대에는 도움을 받기까지 시간이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이 때문에 알림을 확인한 뒤 실제 구조 활동으로 연결하는 관제 체계의 역할이 중요하다.
미스터마인드 관계자는 “치매 어르신의 경우 위기 상황 발생 시 자발적인 신고나 정확한 상태 전달이 어려울 수 있어 초기 감지 및 신속한 현장 연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전 선병원 검사 뒤 귀가
A씨는 119 구급대를 통해 대전 선병원으로 이송돼 검사를 받았다. 검사에서 별다른 이상은 없었고, 당일 밤 12시경 귀가했다. 추가 진료는 보호자와 전문 병원을 방문해 받을 예정이다.
미스터마인드는 이번 대전 서구 사례를 바탕으로 응급 대응 체계의 운영 경험을 쌓아 나갈 방침이다.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자체와 연계해 치매 어르신의 24시간 안전망 구축 및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