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사의 발언을 AI가 실시간으로 번역해 무대 스크린에 한국어·영어 등 다국어 텍스트로 띄우는 방식이 뉴욕에서 쓰였다. AI 데이터 및 솔루션 전문기업 플리토(대표 이정수, 300080)가 자사 AI 통번역 솔루션 ‘보글(Vogl)’을 글로벌 K-컬처·스타트업 행사 ‘KOOM Week 2026’에 공급했다. 플리토는 이 행사의 공식 통번역 파트너로 참여해 실시간 다국어 소통 환경을 구축했다.
KOOM Week 2026(꿈 위크 2026)은 뉴욕의 한인 창업가·투자자 비영리 네트워크 UKF(United Korean Founders)가 주최하는 행사로, 지난 12일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시작됐다. 플리토는 이 가운데 지난 16일 진행된 KOOM Stage(꿈 스테이지)에 보글을 적용했다. 한국어와 영어 등 서로 다른 언어를 쓰는 참가자들이 강연 내용을 이해하고 행사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였다.

메인 스테이지, 보글 스테이지로 연사 발언을 스크린에 표시
대형 콘서트홀 형태의 메인 스테이지에는 보글 스테이지(Vogl Stage)가 적용됐다. 보글 스테이지는 콘퍼런스·강연 등 다수 청중이 모이는 행사에 특화된 AI 통번역 솔루션이다. 연사의 발언을 실시간으로 번역해 무대 스크린에 한국어·영어 등 다국어 텍스트로 보여주며, 별도 통역 장비는 필요하지 않다.
보글은 AI 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문맥을 반영해 번역하는 솔루션이다. 메인 스테이지에서는 하나의 스크린을 함께 보는 구조였다.
소규모 세션은 개인 모바일 기기의 보글 앱으로
메인 스테이지와 달리 서브 스테이지 등 소규모 세션 공간에서는 참가자가 개인 모바일 기기에서 보글 앱을 이용해 통번역을 받았다. 플리토는 행사 전체에 동일한 통역 장비를 설치하는 대신 공간 규모, 참가자 동선, 이용 목적에 따라 통번역 환경을 구성했다.
입장객 전원에게는 7일 무제한 이용 쿠폰이 제공됐다. 현장에서는 튜토리얼과 안내 영상으로 이용법을 소개해 참가자들의 체험을 도왔다.
이정수 대표 “소통 혁신 이어가겠다”
이정수 대표는 “K-컬처와 스타트업에 열정을 가진 글로벌 방문객들과 예비 창업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뜻깊은 행사에서 보글이 핵심 소통 솔루션으로 활용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또 “스타트업으로 출발한 플리토의 경험과 기술력이 참가자들에게 잘 전해졌길 바란다”고 밝혔다.
플리토는 두 가지 방식을 함께 운영하면서 서로 다른 행사 환경에서 솔루션을 활용할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플리토는 이번 KOOM Week 참여로 글로벌 행사·콘퍼런스 등 오프라인 현장의 솔루션 활용 사례를 추가했다. 보글 스테이지와 모바일 앱 기반 통번역을 바탕으로 국제 콘퍼런스·스타트업 행사 등 글로벌 이벤트에서 AI 통번역 활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이 대표는 “앞으로도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글로벌 이벤트에서 소통 혁신을 이어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플리토는 향후 국제 콘퍼런스와 스타트업 행사 등으로 AI 통번역 적용 범위를 넓히는 계획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