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지문 기반 광용적맥파(PPG)부터 수면·활동량·건강검진 데이터까지, 여러 생체 신호를 AI로 한꺼번에 분석해 맞춤형 영양 관리로 연결하는 기술이 개발된다. 의료·헬스케어 스타트업 필리데이(PILLEDAY)가 ‘2026년 의료·헬스케어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10월 7일 협약을 체결했다. 필리데이는 이 사업에서 맞춤형 안티에이징 통합 솔루션을 개발한다.

해당 지원사업은 의료·헬스케어 스타트업의 기술 고도화와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목적은 기술 고도화와 사업화 가능성 검증, 의료 현장과 기업 간 협력 촉진이다. 필리데이가 제안해 선정된 과제는 ‘다중 생체 신호 AI 분석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안티에이징 통합 솔루션’이다.
여러 생체 신호를 AI로 통합 분석, 결과는 5개 영역으로
필리데이의 AI는 안면·지문 기반 PPG, 신체 동작, 인지기능, 체형, 수면, 활동량, 건강검진 데이터를 통합 분석한다. 분석 결과는 심혈관·신체기능·인지·신체구성·회복의 5개 영역으로 나뉘도록 설계됐다.
개인별 영양 추천 기술도 함께 개발한다. 추천 과정에서는 복용 약물, 기저질환, 성분 중복을 고려할 계획이다.
스마트 디스펜서 연동과 의료진 검토
필리데이는 AI 분석 결과를 스마트 디스펜서와 연동해 영양제 제공까지 연결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스마트 디스펜서는 AI 추천 결과에 따라 영양제를 제공하는 기기로, 모바일 앱과 QR코드·사용자 코드로 연결된다. 필리데이는 분석 결과를 실제 영양제 제공 과정에 반영하기 위해 이 연계 기술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의료진은 분석 결과와 추천 과정이 적절한지 검토한다. 필리데이는 이 검토 절차를 마련해 서비스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한다는 방침이다.
필리데이 관계자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기술 발전시킬 계기”
필리데이 관계자는 “이번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 선정과 협약 체결은 그동안 준비해 온 AI 기반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기술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의 다양한 건강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실질적인 영양관리 서비스와 연결할 수 있는 기술을 구현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필리데이는 2024년 설립된 의료·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 스포츠·헬스케어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후속 성장을 지원하는 투자사 씨엔티테크가 필리데이를 발굴해 투자했다. 씨엔티테크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운영한 창업지원사업을 통해 필리데이를 발굴했다.
필리데이는 선정을 계기로 기술 고도화와 의료진 검토를 통한 사업화 가능성 검증에 나선다. 건강 데이터 수집부터 영양제 제공까지 이어지는 통합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지도 이번 과제로 검증할 예정이며, 의료기관 등으로 사업화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필리데이 관계자는 “의료·헬스케어 분야의 전문성과 AI 기술을 접목해 개인의 건강 상태와 생활 습관에 맞춘 지속 가능한 건강관리 솔루션을 개발하고, 향후 의료기관 및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 환경으로 사업화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협약은 10월 7일 체결됐으며, 필리데이는 AI 분석 설계와 영양 추천, 스마트 디스펜서 연계 기술 개발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