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2E 자율주행 모델에 시각언어행동모델(VLAM)을 결합한 AI 구조를 개발 중인 모티프드라이브가 총 6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AI 기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업인 모티프드라이브(대표 조석환)에는 임팩트투자사 엠와이소셜컴퍼니(MYSC)와 토니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케이런벤처스와 BSK인베스트먼트도 투자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E2E가 주행하고 VLAM이 맥락을 보완하는 구조
모티프드라이브는 E2E 자율주행 모델과 VLAM을 결합한 구조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E2E 모델은 실시간 주행을 맡고, VLAM은 맥락 판단을 보완한다. 회사는 이 구조로 공사 구간의 수신호나 비정상 정차 차량 같은 예외 상황에 대한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소프트웨어는 카메라 중심 구조를 활용한다. 고가 센서와 정밀지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다양한 차량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학습·검증 체계에서는 월드모델(World Model) 등 가상환경 기술로 돌발상황을 재현해 활용할 계획이다. 월드모델은 돌발상황을 가상환경에서 재현하는 데 쓸 기술이다.
시뮬레이션 시연 두 차례, 다음은 실차
모티프드라이브는 2024년 8월 설립됐다. 2025년 12월과 2026년 2월 두 차례 시뮬레이션 시연을 진행해 핵심 기술의 초기 작동 가능성을 확인했다.
다음 단계는 실차 시연이다. 2027년 1월 글로벌 OEM과 Tier-1 등 잠재적 파트너를 초청해 진행할 예정이다. 시연 이후에는 글로벌 고객사와 공동 PoC, 전략적 사업 제휴 가능성을 논의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사업모델은 B2B 라이선스 방식이다. 적용 차종과 판매량에 따라 매출을 확보하는 구조를 목표로 한다.
투자 목적과 투자사 평가
조석환 대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핵심 AI 모델과 학습·검증 체계를 고도화하고 실차 성능 검증과 글로벌 고객사 협력을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자율주행 기술이 일상에 자리 잡기 위해서는 복잡한 도로 상황을 이해하는 AI와 이를 실제 차량에서 안정적으로 구현하는 기술이 함께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현대자동차, LG전자, 스트라드비전에서 ADAS·자율주행·자동주차 개발 및 양산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모티프드라이브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제홍모다.
MYSC 관계자는 모티프드라이브를 “AI 기술 개발 역량과 실제 자동차 산업에서의 양산 경험을 함께 갖춘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같은 관계자는 “핵심 인력들이 축적해 온 기술·산업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 성과를 완성차 고객사가 채택할 수 있는 제품으로 발전시키고, 사업화까지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해외 사업은 올해 설립한 미국 법인을 거점으로 한다. 현지 기업과 기술 제휴와 사업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팁스(TIPS)에도 선정돼 국내 연구개발 조직과 미국 법인을 연계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