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설비 관리를 하려면 먼저 운영 데이터가 갖춰져야 한다. 내포그린에너지는 옥타브 인텔리전스(Octave Intelligence)의 기업 자산관리 솔루션 ‘어튠 EAM(Attune EAM)’을 도입해 설비·운영 데이터를 통합하고, 종이 기반 업무를 디지털 워크플로로 전환하고 있다. 내포그린에너지는 천연가스로 전기와 열을 생산해 내포신도시에 지역난방을 공급하는 발전·지역난방 사업자다.
옥타브는 산업 인프라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어튠 EAM의 공급사다. 45개국에서 약 7200명의 임직원이 근무한다. 목적은 발전소 설비 신뢰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향후 AI 기반 설비 관리에 필요한 데이터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흩어진 기록과 종이 문서를 디지털 워크플로로
내포그린에너지는 유지보수 기록, 운영일지, 자재 정보가 분산돼 있었고 종이 문서와 수작업을 사용해 왔다.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어튠 EAM을 도입했다. 어튠 EAM 도입으로 분산돼 있던 설비·운영 정보를 한곳에 모으는 환경을 구축했고, 종이 기반 작업 절차는 디지털 방식으로 옮겨가는 중이다.

작업 요청부터 작업 지시, 예방정비까지 유지보수 과정은 표준화했다. 설비 정보와 재고, 운영 데이터는 한곳에서 관리하는 ‘단일 정보 체계(Single Source of Truth)’를 구축했다.
유지보수 이력은 자동으로 기록된다. 운영·정비·자재 부서가 같은 정보를 공유하는 체계도 갖췄다.
주우철 내포그린에너지 계전팀 과장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가장 중요한 목표는 발전소 운영 환경에 최적화된 유지보수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세스를 표준화하고 디지털화함으로써 신뢰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견고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AI 예지보전의 전제는 데이터 품질
안수진 옥타브 한국 지사장은 “에너지 업계 전반에서 AI는 이제 핵심 전략 과제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AI의 효과는 그 기반이 되는 운영 데이터의 품질과 접근성에 따라 좌우된다”고 말했다. 옥타브는 운영 데이터의 통합을 향후 AI 기반 설비 관리에 필요한 기초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안 지사장은 또 “내포그린에너지는 연결된 디지털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예지보전과 운영 최적화, 차세대 AI 기반 발전소 운영을 위한 여건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도입한 어튠 EAM은 설비 데이터 통합과 유지보수 디지털화에 초점을 둔다. AI 예지보전과 고도화된 운영 최적화는 향후 과제다.
ERP 연계와 AI 운영 전략 검토
내포그린에너지는 ERP 시스템 연계를 추진하고, 자산관리 대상을 연료전지·지역난방 설비로 넓히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ERP는 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을 뜻한다.
축적한 데이터를 활용한 AI 기반 운영 전략도 검토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예지보전 모델과 운영 최적화 기술 도입을 목표로 한다. 주 과장은 “앞으로 ERP 통합과 AI 기반 운영을 통해 자산관리 환경을 더욱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