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과 나눈 일상 대화에서 위험 징후를 AI가 가려내 복지 담당자에게 보고하는 돌봄 로봇이 경기도 사회서비스 후보로 소개됐다. AI 돌봄 솔루션 전문기업 미스터마인드(Mr.Mind)는 경기도 ‘2026 스마트 사회서비스 혁신 공모전’ 최종 선정기업 자격으로 사업설명회에 참석해 AI 돌봄 로봇(말벗 인형)의 주요 기능과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설명회는 10월 1일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열렸고, 지역자율형 사회서비스 투자사업 담당자들이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참여했다.

대화형 AI가 위험 단어와 평소와 다른 패턴을 분석
미스터마인드의 서비스는 대화형 AI와 24시간 관제 기능을 결합한 구조다. 어르신과의 대화에서 위험 단어나 평소와 다른 패턴이 감지되면 AI가 이를 분석하고 요약해 보고서로 만든다. 보고서는 지자체 복지 담당자와 서비스 수행기관에 전달된다.
AI 분석만으로는 우울 상태나 응급 상황을 확정할 수 없어, 돌봄 담당자의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긴급 표현이 나오면 응급콜로 관제센터 연결
대화 중 ‘살려줘’ 같은 긴급 표현이 나오면 응급콜이 작동해 24시간 운영되는 관제센터로 연결된다. 관제센터는 필요할 경우 119 긴급 출동 체계와도 연계한다.
미스터마인드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돌봄 서비스가 무엇인지 고민하며 기술과 서비스를 발전시켜 왔다”고 밝혔다. 또 “이번 공모전 선정을 통해 24시간 관제와 응급콜 등 준비해 온 서비스를 경기도 어르신들에게 선보일 기회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공모전과 설명회의 목적, 그리고 남은 과제
경기도가 연 이번 공모전의 취지는 혁신 기술로 사회서비스의 품질과 효과를 끌어올릴 모델을 찾는 것이다. 설명회는 최종 선정기업의 기술을 2027년 경기도 신규 사회서비스와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연계 방안은 현재 검토 단계다.
31개 시·군 전체에 미스터마인드 서비스가 도입되는 것은 확정되지 않았다. 도입 지역과 운영 규모도 발표되지 않았다.
미스터마인드는 24시간 관제와 응급 대응체계를 고도화하고, 현장 의견을 서비스 개선에 반영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삶에 어떤 도움을 드릴 수 있는지를 먼저 생각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AI 돌봄 서비스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최종 선정기업 기술을 2027년 신규 사회서비스와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단계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