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이전트가 늘어날수록 데이터와 업무 도구를 연결하고 운영하는 일이 복잡해진다. 에이전트별로 슬랙·지라 같은 도구를 붙여야 하고, 쓰는 사람이 늘어나면 API 인증키·접근 권한·토큰 비용 관리도 따라붙는다. 메가존클라우드(대표 염동훈)가 이 문제를 겨냥해 기업의 기존 AI 환경을 유지한 채 쓸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 AI OS ‘AIR Studio v3’를 출시했다.
AIR Studio v3는 Data, Agent, Ops, Governance 4개 모듈로 구성된다. 기업은 필요한 영역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할 수 있다. 자체 개발하거나 검증·인증한 구글 워크스페이스, 지라, 슬랙 등 70여종의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커넥터도 내장했다.

4개 모듈: 데이터 파이프라인부터 거버넌스까지
Data 모듈은 AI-Ready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을 지원한다. Agent 모듈은 에이전트의 개발·설계·등록과 외부 앱 연동을 맡는다.
Ops 모듈은 에이전트 배포·운영·모니터링을 담당한다. 여기에는 외부에서 개발한 에이전트까지 포함해 성능과 권한을 중앙에서 관리하는 AgentOps 기능이 들어 있다. MCPOps는 내·외부 MCP 서버의 도구를 검증하고 연동을 관리한다. MCP(Model Context Protocol)는 AI 에이전트가 외부 도구를 쓸 때 필요할 수 있는 프로토콜이다.
Governance 모듈은 보안·사용 정책과 접근 권한, 비용을 관리한다.
커넥터와 AI Gateway: 연동 시간과 비용 통제
회사 측은 기존에 외부 도구를 개발·인증·연동하는 데 최장 수십 일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70여종의 커넥터를 내장해 이 과정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회사에 따르면 커넥터로 연동을 처리하는 데는 몇 분이면 된다.
보안과 비용 통제에는 메가존클라우드가 자체 개발한 AI Gateway를 쓴다. 가상키를 발급하고 감사 로그를 남기며 우회 API 호출을 차단한다. FinOps 대시보드에서는 토큰 한도와 예산을 설정하고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다.
v1·v2 구축 경험을 v3에 반영
AIR Studio v1은 지난해 8월, v2는 올해 4월 출시됐다. 메가존클라우드는 두 버전을 금융·리테일·제조·건설 등 기업 현장에 구축해 오며 쌓은 AX 프로젝트 경험을 v3의 모듈 구조에 반영했다.
공성배 메가존클라우드 CAIO는 향후 계획을 밝혔다. 그는 “산업별로 적용할 수 있는 AI 애플리케이션을 AIR Studio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FDE(현장배치 엔지니어)를 통한 기업별 구축 지원도 강화한다. 공 CAIO는 “FDE의 현장 지원을 통해 고객이 PoC 이후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전환 과정도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마켓플레이스를 통한 산업별 AI 애플리케이션 제공은 앞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