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과 이야기 맥락, IP 설정을 이어서 이해하는 AI 기술이 미국 시장의 검증대에 오른다. 생성형 AI 기술 기업 오노마에이아이(Onoma AI, 대표 송민)가 뉴욕대학교 스턴 경영대학원(NYU Stern School of Business)이 운영하는 Endless Frontier Labs(EFL) 2026-27 코호트에 선정됐다. 회사는 이 프로그램을 미국 엔터테인먼트·미디어 시장 진출의 접점으로 활용한다.
EFL은 NYU Stern이 운영하는 과학기술 기반 초기 스타트업 대상 9개월 멘토링·사업개발 프로그램이다. 오노마에이아이는 이 기간에 현지 시장에 맞춰 사업 모델과 진출 전략을 구체화하고 투자 유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개별 콘텐츠 생성을 넘어 스토리·IP 맥락을 잇는 기술
오노마에이아이가 정의한 Story Intelligence(스토리 인텔리전스)는 등장인물, 이야기 맥락, IP 설정을 이어서 이해하는 기술이다. 회사는 하나의 콘텐츠를 만드는 생성 AI보다 스토리·캐릭터·IP 맥락을 이해하고 이를 여러 콘텐츠로 연결하는 기술에 초점을 두고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구축하는 Story Intelligence Engine은 IP가 다른 콘텐츠 형식으로 바뀔 때 이야기와 캐릭터 정보를 연결한다. 제품으로는 이미지 생성과 캐릭터 표현을 지원하는 일러스트리우스(Illustrious)가 있다. 스토리·캐릭터 정보를 바탕으로 웹툰 기획·제작을 돕는 투툰(TooToon)도 있다.
기존 웹툰·스토리를 숏폼으로 재구성하는 인서툰(Insertoon) 역시 회사의 제품이다. 송조이 오노마에이아이 CSO는 “오노마에이아이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개별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을 넘어 스토리와 IP를 이해하고 이를 다양한 콘텐츠와 경험으로 확장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NYU Stern 네트워크로 기술의 사업 적용 가능성 검증
오노마에이아이는 NYU Stern의 창업가·투자자·전문가 네트워크를 통해 Story Intelligence 기술의 사업 적용 가능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엔터테인먼트·미디어 기업 중심으로 기업 고객을 확보하고 기술 파트너십을 확대해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송조이 CSO는 “NYU Stern이 구축한 글로벌 기업가·투자자·전문가 네트워크와 EFL의 사업개발 지원을 기반으로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노마에이아이가 공개한 NYU Stern 자료에 따르면 EFL을 거친 기업은 243개다. 이들 기업이 지금까지 유치한 투자금은 총 32억달러이며, 2개 기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