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 주소만 있으면 그에 연결된 도메인 가운데 연관성 높은 대표 도메인을 AI로 골라내는 기술이 국내 특허를 받았다. AI 기반 사이버 보안 기업 AI스페라(AI SPERA, 대표 강병탁)가 'IP 주소와 연결된 도메인을 도출하는 전자 장치 및 그 방법'으로 등록을 마쳤다.
도메인을 입력해 연결된 IP를 확인하는 DNS 조회와 이 특허 기술은 반대 방향으로 작동한다. 특허 기술은 IP 주소에서 출발해 도메인을 찾아낸다.

복수 AI 모델의 분석 결과를 가중치로 종합
처리는 후보 수집에서 시작된다. 특정 IP 주소를 기점으로 웹페이지 HTML, 서버 응답 정보, SSL 인증서 등 공개 정보에서 도메인 후보를 모은다. 그다음 복수의 AI 모델이 후보별 연관성을 각자 분석한다.
모델별 결과와 성능 가중치를 종합해 대표 도메인을 선별하는 것이 핵심 구조다. 단일 AI 모델이나 규칙에 의존하지 않는다.
하나의 IP 주소에서 여러 도메인 정보가 동시에 발견될 수 있어서, 단순히 수집된 도메인을 나열하는 것만으로는 실제 연결 관계가 높은 도메인을 판단하기 어렵다.
보안 분석 활용과 AITEM 준비
AI스페라는 이 기술을 피싱 사이트 탐지, 보안 로그 분석, 악성 인프라 추적, 외부 공격표면 파악 등에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위협 인텔리전스(TI)와 공격표면관리(ASM) 기술, 기존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검색엔진 크리미널IP(Criminal IP)의 데이터와 연계해 고도화할 예정이다.
강병탁 AI스페라 대표는 “인터넷 환경에서는 하나의 IP에 여러 도메인이 연결될 수 있어 단순한 규칙만으로 정확한 연관 관계를 파악하기 어렵다”며 “이번 특허를 기반으로 축적된 자사 제품 크리미널IP와 AI 기술을 결합해 보안 위협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는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AI 기반 위협 노출 관리 솔루션 AITEM(AI-based Threat Exposure Management)의 정식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AITEM은 취약점과 위협 정보를 함께 분석하고 대응 우선순위를 제시해 보안 운영 자동화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