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영업의 성패는 결국 누구에게 먼저 연락하느냐로 갈린다. 딥세일즈(대표 김진성)는 이 문제를 여러 AI 에이전트가 역할을 나눠 협업하는 구조로 풀겠다며 2026년 9월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딥테크 팁스(TIPS)’에 선정됐다. 딥세일즈의 초기 투자사인 킹슬리벤처스가 이번 팁스 추천을 맡았다.
딥세일즈가 개발 중인 구조는 바이어 탐색, 이메일 작성, 후속연락·미팅 조율을 각기 다른 AI 에이전트가 나눠 맡아 협업하는 방식이다. 하나의 에이전트가 공개된 기업 활동 정보를 분석해 구매 가능성이 높은 바이어를 골라내고, 다른 에이전트가 영업 이메일을 작성하며, 이후 반응 데이터를 바탕으로 후속 연락과 미팅 관리를 이어가는 흐름이다. 현지 영업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스타트업이 바이어 탐색부터 미팅 조율까지 직접 수행하기 어렵다는 점이 이번 기술 고도화의 출발점이다.

기존 제품 셀리 기반, 아시아 데이터도 확충
딥세일즈는 현재 AI 해외 영업 에이전트 제품 ‘셀리(Selly)’를 통해 해외 바이어 발굴부터 이메일 작성, 후속연락, 미팅 예약까지 자동화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딥테크 팁스 과제는 이 기존 바이어 데이터와 영업 자동화 기술을 멀티 AI 에이전트 기반 구조로 한 단계 더 고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기존 서비스에서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아시아 지역 기업 데이터 구축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딥세일즈 김상욱 테크리드는 “해외 영업의 성패는 누구에게 연락하느냐에서 갈린다”며 “이번 딥테크 팁스를 통해 구매 의도가 높은 바이어를 AI 에이전트가 먼저 찾아내고 미팅까지 이어가는 기술을 완성해 더 많은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돕겠다”고 말했다. 킹슬리벤처스 황연우 심사역은 “딥세일즈는 초기 투자 이후 해외 바이어 데이터 사업에서 AI 영업 자동화로 기술을 꾸준히 발전시켜 왔다”며 “해외 진출을 원하지만 영업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할 수 있는 팀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2021년 설립된 딥세일즈는 한국과 미국에 거점을 두고 AI 기반 해외 영업 자동화 기술을 발전시켜 왔다. 여러 AI 에이전트가 구매의도 분석부터 미팅 조율까지 전 과정을 협업 처리하는 구조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