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온원을 녹음해 기록으로 정리하고, 발화 비율을 분석하고, AI 음성 롤플레이로 대화를 연습하게 하는 솔루션이 나왔다. 김경민 리버스마운틴 대표가 개발한 ‘오블릿(orblit)’은 원온원의 준비·진행·기록을 관리하고, 지난 대화와 약속을 후속 업무와 대화에 활용하도록 돕는다.

김 대표는 원온원의 핵심이 한 번의 면담보다 지난 대화를 다음 업무와 대화로 잇는 데 있다고 본다. 리더가 여러 구성원과 나눈 대화와 약속을 모두 기억하기는 어렵다는 점, 그리고 대화 기록을 다음 대화의 근거로 이어가야 한다는 점이 오블릿이 다루는 문제다.
준비 단계: 흩어진 기록을 한곳에서 확인
오블릿의 준비 기능은 원온원 전에 구성원이 작성한 내용, 이전 미팅 기록, 지난 액션 아이템을 한곳에서 확인하게 해 준다. 리더는 이를 바탕으로 다음 대화에서 던질 질문을 준비할 수 있다.
기록 단계: 녹음으로 정리하고 액션 아이템을 통합 관리
대화 중 메모를 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실제 대화를 녹음하고, 대화가 끝난 뒤 기록으로 정리하는 방식이다. 정리된 기록에서는 액션 아이템의 진행 여부와 질문에 대한 답변을 확인할 수 있다. 여러 구성원의 액션 아이템도 통합해 관리한다.

분석 단계: 발화 비율에서 누적 패턴까지
오블릿은 개별 원온원에서 발화 비율, 후속 조치 확인 여부 같은 대화 요소를 분석한다. 김 대표 본인도 이 분석으로 자신의 발화 비중이 예상보다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일정 횟수 이상 쌓인 원온원은 종합 분석 대상이 된다. 이를 통해 리더가 반복해 보이는 소통 방식과 상대에 따른 차이를 파악할 수 있다. 리더가 자신의 소통 방식을 지속적인 대화 속에서 파악하도록 돕기 위해서다.
연습 단계: 페르소나와 AI 음성 롤플레이
오블릿에는 업무 스타일 진단을 기반으로 한 페르소나와 AI 음성 롤플레이 기능이 있어, 앞으로 나눌 대화를 미리 연습할 수 있다. 김 대표는 상대의 방식을 대화에서 풀어내는 일도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이것이 연습 기능을 만든 배경이다.
김 대표는 원온원을 성과관리 도구라기보다 서로의 일하는 방식을 알아가는 대화로 본다. 기술은 사람 간 대화를 대신하지 않고 돕는 역할에 머문다는 것이 오블릿의 지향점이다.
이 기사는 KAIA와 벤처스퀘어가 함께 운영하는 스타트업 생태계 기자단 활동의 일환으로 작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