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디즈가 프로젝트 공개 전 사람이 모든 건을 검토하던 사전 승인 방식을 걷어내고, AI가 펀딩 전 과정을 상시 모니터링하는 체계로 바꿨다. 사람이 승인 여부를 미리 판단하는 대신 AI가 위험 신호를 상시 감지하고, 신호가 포착된 경우에만 운영자가 개입해 수정을 요청하거나 비노출 조치를 하는 방식이다. 와디즈(대표 신혜성)는 지난 4월 13일부터 이 방식을 적용했으며, 전환 5개월 만인 최근 성과를 발표했다.

대기 시간 97.7시간→20.5시간
제도 변경 전 6개월과 안정화 이후 5개월의 데이터를 비교한 결과, 프로젝트 제출부터 오픈예정 공개까지 걸리는 시간은 중앙값 기준 97.7시간에서 20.5시간으로 약 80% 줄었다. 시스템상 최종 승인 처리까지 걸리는 시간은 중앙값 기준 0시간으로 나타났다. 프로젝트 스토리 작성 시작부터 오픈예정 공개까지 걸리는 기간도 12.8일에서 7.6일로 5.2일 줄었다. 사람이 순차적으로 검토하던 절차가 AI 상시 모니터링으로 대체되면서, 메이커가 아이디어를 시장에 내놓기까지 걸리던 대기 시간 자체가 구조적으로 줄어든 셈이다.
내부 기준 정확도 약 90%
와디즈에 따르면 AI 모니터링의 정확도는 내부 집계 기준 약 90%다. AI가 펀딩 전 과정을 지켜보다 위험 신호를 포착하면 운영자가 직접 개입해 수정 요청이나 비노출 조치에 나서는 구조로, 사람의 개입은 사전 전수 검토에서 사후 예외 대응으로 역할이 바뀌었다.
와디즈 관계자는 “누구나 아이디어를 세상에 선보이고 시장에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도전의 기회를 넓히는 것이 와디즈가 지향하는 방향”이라며 “메이커의 빠른 시작을 지원하는 동시에 서포터가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AI 기반 신뢰 체계를 꾸준히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초기 메이커의 시장 검증 속도를 늦추던 공개 대기 시간을 줄이겠다는 것이 이번 전환의 목적으로, 와디즈는 AI 모니터링 정확도를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