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맞는 발달 치료사를 찾기 위해 부모가 수십 개 센터 정보를 일일이 비교해야 했던 과정을 AI가 대신한다. 그로우매치(대표 이제복)는 아동의 발달 상태를 분석해 필요한 치료법과 발달 치료사를 추천하는 AI 맞춤형 아동 발달치료 플랫폼을 정식 출시했다. 전국 4984곳의 발달센터와 1만5960명의 발달 치료사 정보를 기반으로 AI가 적합도를 산출해 추천하는 방식이다.
10분 자가진단으로 발달 영역 분석
이용자는 약 10분간 진행되는 자가진단을 통해 언어·사회성·인지·운동 등 발달 영역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진단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미국소아과학회(AAP)의 발달 기준, 110편 이상의 임상 연구 근거를 바탕으로 설계됐다. 진단 결과에 따라 AI는 적합도 점수를 산출해 아이에게 맞는 치료법과 발달 치료사를 추천하고, 곧바로 상담 신청까지 연결해준다.
그로우매치는 센터의 광고비 지불 여부나 결제 여부를 추천 순위에 반영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한다. 부모가 정보를 직접 비교·판단해야 했던 기존 방식의 한계를 AI 기반 객관적 추천으로 보완하겠다는 취지다.
치료 시작 후에도 AI가 관리
치료가 시작된 이후에도 AI 발달치료 상담사 ‘그로우’가 역할을 이어간다. 치료 후 피드백을 정리하고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미션을 제안하며, 8회차마다 성장 리포트를 제공해 부모가 아이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돕는다. 여기에 발달재활서비스 바우처 등 정부 지원 제도 정보도 함께 연계해 안내한다.

이제복 대표는 “아들에게 발달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 뒤 적합한 치료와 발달 치료사를 찾는 과정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직접 경험했다”며 “옐로카펫이 아이들의 횡단보도를 지켰듯 그로우매치는 아이의 발달 상태에 맞는 치료와 발달 치료사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안전지대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어린이 횡단보도 안전지대인 옐로카펫을 창안한 인물이다.
그로우매치는 자가진단부터 치료사 매칭, 치료 후 관리까지 전 과정에 AI를 적용해 부모가 정보 탐색에서 겪는 불확실성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제복 대표가 자신의 아들을 발달치료로 이끌며 겪었던 어려움이 서비스 설계의 출발점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