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이 완성된 AI 서비스를 구매하는 대신 자신의 업무 환경에 맞춰 AI 에이전트를 직접 설계·운영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와이즈넛은 2026년 9월 9일 AI 에이전트 제작 도구 ‘WISE Agent Labs’를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공공기관마다 업무 절차와 데이터, 보안 환경이 서로 달라 각 기관이 스스로 AI 에이전트를 만들고 운영할 수 있는 기반과 조달 경로가 필요했다는 점이 이번 등록의 배경이다.
노코드로 설계부터 운영까지
WISE Agent Labs는 드래그 앤 드롭 방식의 노코드 에이전트 빌더를 갖춰 비개발자도 업무 흐름을 직접 구성할 수 있다. 멀티 LLM과 RAG, MCP 연동을 지원해 기관별로 다른 데이터·모델 환경에 맞춰 에이전트를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설계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도구에서 지원하는 올인원 방식이라는 점도 특징이다.
이 도구는 지난 6월 한국산업기술시험원으로부터 국가 공인 소프트웨어 품질 인증인 GS 인증 1등급을 획득한 뒤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에 등록됐다. 조달 등록으로 국방전산정보원, 인사혁신처, 경찰청 등 공공기관이 정식 조달 절차를 통해 이 도구를 도입할 수 있는 경로가 마련됐다.

공공 AI 에이전트 시장서 이미 1위
와이즈넛은 조달데이터허브 집계 기준 2026년 상반기 AI 에이전트 부문 계약 실적에서 71.5%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완성 서비스 공급 중심이던 공공 AI 도입 흐름이 기관 스스로 에이전트를 설계·운영하는 방식으로 확장되는 가운데, 이번 조달 등록은 이러한 흐름에서 조달 경로를 확보했다는 의미를 갖는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WISE Agent Labs의 디지털서비스몰 등록으로 공공기관은 AI 에이전트를 직접 설계하고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며 “기관 스스로 AI 에이전트를 만들고 키워갈 수 있도록 기능과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와이즈넛은 이번 조달 등록을 계기로 공공기관이 각자의 업무 환경에 맞는 AI 에이전트를 직접 만들어갈 수 있는 기반을 넓혀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