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 이상을 AI가 예측하고 생산조건을 스스로 조정하며 품질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자율제조 기술이 정부의 공식 인증을 받았다. AI 자율제조 로보틱스 기업 SFA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지정하는 ‘M.AX(Manufacturing AI Transformation) 전문기업’ AI 솔루션 기업 부문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M.AX는 제조 AI 대전환 역량을 갖춘 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정부가 신설한 제도로, SFA는 AI 기반 로봇·제어 솔루션과 여러 제조공정에서 쌓은 실증 성과, 사업화 가능성을 평가받아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SFA는 2028년 8월까지 2년간 M.AX 전문기업 자격을 유지하게 된다. 제조업 AI 전환이 단일 공정의 자동화 수준을 넘어 공장 전체를 자율로 운영하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가운데, 정부는 이러한 흐름에 대응해 관련 예산도 크게 늘렸다. 산업부는 2027년 M.AX·제조 AI 메가프로젝트 예산을 전년 대비 128.5% 증가한 3조7,261억원으로 편성했다.
레벨5 완전자율 제조를 향한 실증 기반
SFA가 이번 선정을 통해 확보한 역량은 사람의 개입 없이 공정이 스스로 판단하고 대응하는 ‘레벨5 완전자율 제조’ 구현을 위한 발판이다. 이를 위해 SFA는 오는 9월 30일 ART Innovation Center(AI Robot Technology)를 국내 최대 규모 AI 자율제조 로보틱스 실증센터로 개설한다. 이 센터에서는 고객사의 실제 제조환경과 동일한 조건으로 데이터 취득과 실전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SFA 관계자는 “이번 M.AX 전문기업 선정은 그동안 축적한 제조·유통 분야의 AI 기반 로보틱스 기술과 현장 적용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ART Innovation Center에서 고객사 제조환경과 같은 조건으로 데이터 취득과 실전 테스트를 진행해 차세대 AI 로봇 기술을 산업별 제조현장에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SFA는 이번 M.AX 전문기업 선정을 계기로 축적한 AI 로봇·제어 기술을 다양한 산업의 제조현장에 확대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정부의 대규모 예산 투입과 제도적 지원이 뒤따르는 만큼, SFA의 실증 성과가 국내 제조 AI 전환의 속도를 가늠하는 사례가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