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즈플로우의 AI 벤처투자 데이터 서비스 ‘팩트시트(Factsheet)’가 중앙일보가 주최한 ‘2026 하반기 혁신 IT 대상’ AI·데이터 기술 분야에 선정됐다. 이 상은 올해 31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위원단 심사를 거쳐 수상 기업을 정했다.
흩어진 데이터를 하나의 기업 단위로 연결
팩트시트가 주목받는 이유는 기업 정보가 기관마다 흩어져 있다는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다는 점이다. 공시(DART), 정부 연구개발(NTIS), 특허(KIPRIS), 공공조달(나라장터), 표준산업분류(통계청) 등 5대 공공데이터에 투자사·스타트업이 쓰는 플랫폼의 라이브데이터를 결합했다. 문제는 기관마다 기업을 식별하는 기준과 산업 분류 체계가 달라 단순 취합만으로는 통합 비교가 불가능하다는 점인데, 팩트시트는 개체 식별(Entity Resolution) 기술과 도메인 특화 시맨틱 지식 베이스 데이터 레이어를 구축해 이 간극을 메웠다.
이렇게 연결된 데이터는 실시간 동기화(Live Sync) 구조로 스타트업과 투자사에 동일하게 제공된다. 투자 검토부터 사후관리까지 같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할 수 있는 구조다.
AI 추천엔진과 S-Valuation으로 투자 매력도 수치화
데이터가 연결된 다음 단계는 분석이다. 팩트시트의 AI 추천엔진은 22가지 관점에서 기업의 투자 매력도를 분석한다. 특히 재무 이력이 짧은 초기 기업은 재무 지표만으로 평가하면 빈틈이 생기기 마련인데, 팩트시트는 실리콘밸리의 벨-메이슨(Bell-Mason) 프레임워크를 적용한 ‘S-Valuation’으로 비재무 역량까지 수치화해 이 문제를 보완한다. 관련 기술로는 특허 2건을 출원한 상태다.
팩트시트는 2024년 11월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 과제로도 선정돼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62개 기관·217개 투자조합이 쓰는 인프라로
현재 팩트시트는 국내 액셀러레이터(AC)·벤처캐피탈(VC) 62개 기관, 217개 투자조합이 실제로 사용하고 있고 고객 유지율은 95%에 달한다. 벤처투자종합정보시스템(VICS) 의무보고 연동 관련해 중소벤처기업부의 공식 승인을 받았고,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KAIA)의 공식 백오피스로도 채택됐다. 인포뱅크, 씨엔티테크 등도 팩트시트를 활용 중인 기관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애즈플로우는 앞으로 데이터 인텔리전스 상품군을 확대하고 해외 데이터 파트너십을 통해 산업 분류 크로스워크를 구축, ‘K-스타트업 글로벌 데이터 게이트웨이’로 나아갈 계획이다. 분산된 데이터를 AI로 연결해 투자 판단의 정확도를 높이는 방향은 이번 수상에서도 핵심 평가 요소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