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이전트가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백그라운드에서 업무를 수행하되, 승인이 필요한 순간에는 사용자에게 확인을 요청하는 기능이 나왔다. 글로벌 AI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가 온라인 행사 ‘스노우플레이크 엑스페디션 2026(Snowflake Expedition 2026)’에서 AI 에이전트 ‘스노우플레이크 코코(Snowflake CoCo)’와 ‘스노우플레이크 코워크(Snowflake CoWork)’의 신규 기능을 4일 공개했다. 기업의 데이터 거버넌스를 유지하면서 에이전트가 반복 업무를 수행하고, 그 결과를 조직 전체가 활용하도록 하려는 취지다.
코코는 데이터 엔지니어와 개발자를 위한 코딩 에이전트이고, 코워크는 데이터 분석 결과를 업무에 활용하는 지식근로자용 AI 에이전트다. 2026년 7월 말 기준 최근 4주간 주간 활성 계정 평균은 코코가 9100개 이상, 코워크가 5800개 이상이다.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을 이용하는 기업은 전 세계 1만4500개 이상이다.
목표만 정하면 백그라운드에서 계획·실행하는 에이전트
‘코코·코워크 봇(CoCo and CoWork Bots)’은 이번에 새로 선보인 기능이다. 사용자가 목표를 설정하면 백그라운드에서 작업을 계획하고 실행한다. 승인 단계에서는 사용자에게 확인을 요청하며, 기존 사용자 권한이 그대로 적용된다. 프라이빗 프리뷰로 제공될 예정이다.

‘코코 오토메이션(CoCo Automations)’은 정식 출시됐다. 코코와 코워크에서 정기 업무를 예약해 실행하고, 실행 이력과 감사 기록을 남긴다. ‘비동기 에이전트 API(Async Agent API)’도 정식 출시됐다. 장시간 걸리는 다단계 작업을 백그라운드에서 처리하며, 중단된 지점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슬랙·엑셀·모바일로 넓어진 접점
업무 도구 연동은 세 가지가 모두 퍼블릭 프리뷰 단계다. ‘스노우플레이크 포 슬랙(Snowflake for Slack)’은 슬랙 채널에서 코코와 코워크를 쓰게 한다. ‘코코 포 엑셀 앤 시트(CoCo for Excel and Sheets)’는 스프레드시트에서 자연어로 기업 데이터를 조회·분석한다. ‘스노우플레이크 모바일(Snowflake Mobile)’은 이동 중에 데이터 분석, 업무 승인, 개발 작업 관리를 할 수 있게 한다.
‘스킬스 앤 플러그인 공유(Skills and Plugin Sharing)’는 검증된 업무 절차를 표준화해 다른 팀과 공유하는 기능으로, 정식 출시됐다. 프로필과 메모리 기능도 강화됐다. 개인별 AI 활용 경험을 조직 전체로 확장하기 위한 기능도 추가됐다.
AI 분석 플랫폼 모라(Mora)와는 코워크의 데이터 탐색 기능을 확장하는 협력을 한다. ‘스노우플레이크 AI 데이터 패키지(Snowflake AI Data Package)’는 산업별 데이터셋, 시맨틱 뷰, 코워크 에이전트를 포함한 외부 데이터 활용 패키지다. 산업별 데이터셋은 60개 이상이다. ‘에이전틱 디스커버리(Agentic Discovery)’는 스노우플레이크 마켓플레이스의 데이터·애플리케이션·AI 자산을 자연어로 검색하는 기능이다.
모델 비용 관리와 기업별 모델 학습
‘자동 모델 티어(Auto Model Tiers)’와 ‘다이나믹 모델 라우팅(Dynamic Model Routing)’은 작업 복잡도에 따라 AI 모델을 선택하고 연결하는 기능으로, AI 운영 비용을 관리하기 위한 것이다. 프라이빗 프리뷰로 공개됐다.
‘코텍스 트레이닝(Cortex Training)’은 오픈 웨이트 모델을 기업 데이터에 맞게 학습시키는 퍼블릭 프리뷰 서비스다. 서버리스 강화학습과 GPU 자원 관리를 제공한다. 스노우플레이크가 제시한 벤치마크 결과, 기존 서버리스 모델 학습 옵션보다 학습 비용이 최대 61% 낮았다.
시스코 사례와 경영진 발언
도입 기업 가운데 시스코는 고객 경험 조직에 스노우플레이크 기반 맞춤형 에이전트를 적용했다. 이 에이전트가 업셀링과 계약 갱신 업무를 돕는다. 코코를 활용한 기존 코드 변환과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은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작업에 걸리는 시간을 줄이는 데 쓰이고 있다. 도큐사인, 클라렌트, 퍼시픽 생명보험도 두 제품을 활용하는 기업이다.
크리스티안 클레이너만(Christian Kleinerman) 스노우플레이크 제품 담당 수석부사장은 “AI 에이전트는 많은 기업의 운영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추측에 기반한 에이전트와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작동하는 에이전트 간의 차이를 가르는 것은 결국 데이터”라고 말했다. 이어 “스노우플레이크는 이미 기업 운영의 기반이 되는 데이터와 비즈니스 맥락, 거버넌스를 갖추고 있고, 코코와 코워크는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비즈니스를 이해하고 지속적으로 학습, 발전하는 에이전트를 구현한다”고 밝혔다.
스노우플레이크 엑스페디션 2026은 11월 4일부터 6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등록 후 실시간으로 시청하거나 행사 종료 후 다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