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음성 합성(TTS)이 영상 편집 도구 안으로 들어가자 사용량이 빠르게 쌓였다. 생성형 AI 기업 네오사피엔스(대표 김태수)가 보이저엑스(대표 남세동)의 AI 영상 제작·편집 서비스 '브루(Vrew)'에 자사 AI 음성 서비스 타입캐스트(Typecast)의 목소리를 공급한 뒤, 약 한 달 만에 브루 내 누적 사용량 2000만 자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타입캐스트 AI 음성으로 생성한 텍스트의 누적 사용량으로, 네오사피엔스가 설명했다.
두 회사는 지난 9월 중순 공급 계약을 맺었고, 브루 업데이트로 타입캐스트 음성이 이용자에게 제공되기 시작했다. 이번 협력은 AI 음성 기술을 외부 영상 편집 플랫폼에서도 쓸 수 있게 공급 범위를 넓힌 사례로, 브루 이용자가 고를 수 있는 음성도 늘었다.

대본을 AI 음성으로 바꿔 영상에 바로 적용
브루에는 타입캐스트의 한국어 AI 목소리 53종이 적용됐다. 이용자는 대본을 AI 음성으로 변환해 영상에 바로 입힐 수 있고, 감정 표현을 고르고 그 강도도 조절할 수 있다.
별도 녹음 없이 한 작업 환경에서 내레이션 제작과 영상 편집을 함께 할 수 있다는 점도 제공 기능에 포함된다. 음성 생성부터 편집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처리되는 구조다.
브루 제공 범위와 타입캐스트 자체 서비스의 차이
타입캐스트가 보유한 전체 AI 목소리는 700개 이상이다. 이 가운데 브루에서 쓸 수 있는 것은 한국어 목소리 53종이다.
대본 흐름에 맞춰 감정을 자동으로 적용하는 스마트 이모션(Smart Emotion) 같은 일부 고급 기능은 타입캐스트 자체 서비스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브루에서는 제공되지 않는다.
양사 대표의 설명
남세동 보이저엑스 대표는 “영상의 분위기와 메시지에 어울리는 목소리를 찾는 것은 콘텐츠 제작의 중요한 과정”이라며 “다양한 감정 표현이 가능한 네오사피엔스의 AI 음성을 활용해 브루 이용자들이 자신의 기획 의도를 더욱 생생하게 구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수 네오사피엔스 대표는 “이번 협업은 타입캐스트의 음성 기술을 더 많은 창작자가 사용해온 익숙한 제작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 제작 서비스와의 협력을 통해 AI 음성 기술의 활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타입캐스트 음성의 브루 내 누적 사용량은 약 한 달 만에 2000만 자에 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