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교재로 익힌 표현을 AI 튜터와 직접 말하며 써보게 하는 학습 환경이 만들어진다. AI 교육 기업 위버스브레인(Weaverse Brain, 공동대표 조세원·이용국)이 NE능률(NE Neungyul, 대표 이정진)과 AI 튜터 기술 공급 및 맞춤형 AI 에이전트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위버스브레인은 자체 개발한 대화형 AI 튜터 기술을 NE능률에 공급한다. 두 회사는 NE능률의 영어 교재와 교육 콘텐츠를 활용해 학습 목적과 수준에 맞춘 AI 에이전트를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음성 AI 기술로 말하기 중심 연습 지원
이번 협력은 음성 인식·합성 기술을 바탕으로 말하기 중심 연습을 지원하는 데 초점이 있다. 위버스브레인은 이용자 발화 구간을 감지하는 VAD(Voice Activity Detection), 음성을 텍스트로 바꾸는 STT(Speech-to-Text), 텍스트를 음성으로 만드는 TTS(Text-to-Speech)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자체 TTS로는 언어를 자연스럽게 전환하는 코드 스위칭(Code Switching) 기능도 구현했다.
두 회사가 협력하는 목적은 교재 학습과 말하기 연습을 이어 붙이는 것이다. 학습자가 교재에서 익힌 어휘와 표현을 AI 튜터와 나누는 대화에서 써보도록 학습 경험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위버스브레인이 AI 튜터 기술 고도화에 활용해 온 누적 발화 데이터는 6억8000만 건이다. 회사 설명에 따르면 AI 튜터 서비스 ‘맥스AI’는 누적 300여 곳의 기업·기관에 도입됐다.
통신사·대학에 이어 교육 콘텐츠 기업으로
위버스브레인은 통신사와 대학에 이어 교육 콘텐츠 기업으로 AI 튜터 공급 범위를 넓혔다. 올해 SK텔레콤과는 AI 에이전트 서비스 공동 개발 MOU를 체결했고, 한국외국어대학교와는 AI 튜터 공급 및 맞춤형 언어 튜터 개발 MOU를 맺었다. SK그룹이 주도하는 K-AI 얼라이언스에는 에듀테크 분야 참여사로 합류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첨단 GPU 지원 사업에도 선정됐다.
NE능률은 1980년 설립된 영어 교육 콘텐츠·교육 플랫폼 기업이다. 능률VOCA, 리딩튜터 등의 영어 학습 교재를 보유하고 있다.
양사 대표의 협력 계획
조세원 위버스브레인 대표는 “NE능률이 쌓아온 교육 콘텐츠와 위버스브레인의 대화형 AI 기술을 결합해 학습자 개개인에게 맞춘 AI 튜터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또 “콘텐츠를 보유한 다양한 기업에 AI 튜터와 에이전트 기술을 공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정진 NE능률 대표는 “40여 년간 축적한 학습 콘텐츠 개발 역량에 위버스브레인의 AI 튜터 기술을 더해, 배운 내용을 AI와 직접 말하며 익힐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교재 학습과 말하기 연습이 하나로 이어지는 새로운 학습 경험을 선보이겠다”고도 강조했다.
구체적인 서비스 출시 일정과 적용 교재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