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금융 AI 에이전트에 AI가 읽을 수 있는 정보와 실행 권한을 미리 제한하고, 처리 이력까지 검증하는 체계를 강화하려는 기업이 정부 R&D 지원 트랙에 올랐다. 자동차 리스·렌트 플랫폼 차즘(Chazm)을 운영하는 디자인앤프랙티스(대표 정상연)는 중소벤처기업부 ‘스케일업 팁스(Scale-up TIPS)’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회사는 AI 에이전트 ‘차즘이(Chazmi)’의 업무 자동화와 정보보안 기술을 함께 고도화할 계획이다.
스케일업 팁스는 민간 투자사가 선투자·추천한 기업에 정부가 R&D를 연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디자인앤프랙티스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AI 에이전트 기술 고도화와 개인정보·금융정보 보안 체계 강화에 나선다.
AI가 볼 수 있는 정보와 권한을 먼저 제한한다
이번 연구개발의 핵심은 AI의 접근 가능 정보와 실행 권한을 사전에 제한하는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다. 여기에 정보 조회와 업무 수행 이력을 관리·검증하는 체계도 고도화한다. 자동차금융 서비스는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다루기 때문에 AI 활용 범위 확대와 안전한 통제가 함께 가야 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AI 업무 자동화 범위를 넓히려면 처리 과정과 권한을 확인할 수 있어야 고객 정보 보호와 서비스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의 입장이다. 정상연 대표는 이렇게 말했다.
“자동차금융은 고객의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다루는 만큼 AI의 활용 범위를 넓히는 것과 이를 안전하게 통제하는 것이 함께 가야 한다”

차즘이는 반복 문의를 맡고, 판단은 버디로 넘긴다
차즘이는 차즘이 고객 상담과 계약 과정에서 운영하는 AI 에이전트다. 현재 운영 구조에서는 AI가 반복·정형 문의를 처리하고, 판단이나 상담이 필요한 경우에는 차즘의 상담 인력인 ‘버디’에게 연결한다. 회사는 차즘이가 독립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업무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혀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차즘은 승계 서비스와 차량 전달 등 계약 이후 업무까지 지원 범위를 넓혀 가고 있다. 디자인앤프랙티스는 상품 구조의 복잡성과 정보 비대칭을 줄이도록 서비스 기능도 확대할 계획이다.
누적 가입자 약 88만 명, 제휴사 17개
차즘의 2026년 10월 기준 누적 가입자는 약 88만 명이다. 제휴 금융·렌터카사는 17개다. 회사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중 특정 월의 월간 거래액은 500억원을 넘어섰다.
정상연 대표는 선정에 따른 향후 포부도 밝혔다.
정 대표는 “이번 스케일업 팁스를 통해 AI와 사람이 효율적으로 업무를 나누면서도 고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자동차금융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앞으로 AI 에이전트 기술과 보안 체계를 함께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