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프로젝트의 문제점과 개선 기회를 먼저 짚어 주고 실행 과제까지 제안하는 시스템이 크라우드펀딩 현장에 들어왔다. 와디즈(대표 신혜성)는 AI 기반 프로젝트 성과 관리 시스템 ‘메이커 인텔리전스(Maker Intelligence)’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메이커는 PC 환경의 와디즈 ‘메이커 홈’에서 이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와디즈는 메이커가 여러 지표를 직접 분석하고 개선 과제를 찾아 실행하기에는 시간과 인력의 제약이 있다고 보고 이 시스템을 내놨다. 메이커 홈은 와디즈에서 프로젝트 운영 지표를 확인하는 공간이다.
축적 데이터와 현재 지표를 비교하는 AI 진단
메이커 인텔리전스는 와디즈에 축적된 유사 성공 프로젝트 데이터와 현재 프로젝트 지표를 비교한다. 분석 대상은 결제 전환, 광고 효율, 스토리·리워드 경쟁력, 커뮤니티 활성도다.
분석 결과로는 종합 등급과 예상 최종 펀딩액을 보여 준다. 진단 리포트는 매일 오전 자동으로 갱신된다. 최신 데이터로 다시 진단받고 싶으면 ‘새로 진단받기’ 기능을 쓰면 된다.
‘지금 할 일’로 분석을 실행으로 연결
핵심 기능은 ‘지금 할 일’이다. 분석 결과를 운영 행동으로 연결하는 기능으로, 우선순위별 실행 과제를 제안하고 관련 메뉴로 이어 준다. 과제마다 그 과제가 필요한 이유와 기대 효과도 함께 제공한다.
메이커는 과제를 실행한 뒤 성과와 예상 펀딩액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예상 펀딩액은 예측값이어서 실제 모집 금액과 차이가 날 수 있다.
성과가 우수한 프로젝트에는 추가 성장 기회 기능이 작동한다. 추가 목표 금액을 설정하고 운영 전략을 안내하는 방식이다.

메이커 홈·WAi 기능을 확장
와디즈는 지난 4월 메이커 홈과 AI 에이전트 WAi를 도입했다. WAi는 대화로 운영 전략 점검을 지원하는 AI 에이전트다. 메이커 인텔리전스는 이러한 기능을 확장해, AI가 먼저 문제점과 개선 기회를 제시하는 구조로 만들어졌다.
허지은 와디즈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메이커 인텔리전스를 “필요한 행동을 먼저 제안하고, 실행 후 달라진 성과까지 확인하도록 돕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허 COO는 또 “와디즈에 축적된 데이터와 AI를 바탕으로 메이커가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성과를 내고, 기대를 뛰어넘는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플랫폼이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와디즈는 메이커가 제안받은 과제를 수행한 결과와 성과 데이터를 축적해 분석 기능을 개선할 예정이다. 진단과 제안의 정확도를 높이고 프로젝트별 전략을 정교화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