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이미지·영상·음성이 뒤섞인 산업 현장에서 AI가 정확한 근거를 찾아 답하게 하려는 시도가 실증 단계에 들어섰다. 도메인 특화 AI 에이전트 기업 와이즈넛(대표 강용성)이 멀티모달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고도화하고, 법률·미디어광고·의료·제조 4개 분야 수요기관 현장에서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산업 현장에는 서로 다른 형태의 데이터가 혼재돼 있어 텍스트 중심의 검색 기술만으로 필요한 정보를 찾는 데 한계가 있다.
와이즈넛은 개발 중인 기술을 실제 산업 환경에 적용하기 위해 4개 분야 수요기관과 실증을 진행한다. 수요기관과 함께 실증 서비스를 설계·개발하고 시범 운영하는 작업은 현재 진행 중이다.
3차년도 연구, 하이브리드 검색과 멀티모달 질의 벡터
이번 연구는 와이즈넛이 ‘멀티모달 데이터 입력 기반 검색 증강 생성 기술 개발’ 과제로 3차년도 연구를 진행하는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추진하는 과제로, 전체 연구 기간은 4년이며 2027년 12월에 끝난다.
3차년도 연구에서는 온톨로지 기반 지식그래프로 메타데이터를 자동 추출하고 확장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텍스트·이미지·음성 질의를 하나의 검색 체계에서 처리하는 멀티모달 질의 벡터 생성 기술도 함께 만들고 있다.
검색 방식은 키워드·벡터·그래프 기반 검색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검색을 고도화하는 방향이다. 이와 함께 이전 대화 맥락을 유지하는 기능도 연구하고 있다.
법률·미디어광고·의료·제조 4개 현장
실증에 참여하는 수요기관은 법률 분야의 앤쌤, 미디어광고 분야의 SBSi, 의료 분야의 전남대학교병원, 제조 분야의 JB주식회사다. 과제는 세종대학교 산학협력단, 미소정보기술,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등이 참여하는 산학연 컨소시엄 형태로 수행된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AI 에이전트의 경쟁력은 결국 얼마나 정확한 근거를 찾아 답하고, 이를 실제 산업 현장에 얼마나 안정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자사 AI 에이전트에 순차 반영
와이즈넛은 확보한 멀티모달 RAG 기술을 자사 도메인 특화 AI 에이전트에 순차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산업별 AI 에이전트의 활용 범위를 넓히는 구상도 갖고 있다. 강 대표는 “와이즈넛은 문서와 영상, 설비 데이터가 뒤섞인 실제 현장에서 검증해 나갈 멀티모달 RAG 기술을 자사 AI 에이전트에 순차적으로 반영해, 고객이 믿고 업무를 맡길 수 있는 도메인 특화 AI 에이전트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검색 정확도 개선 수치와 기관별 운영 성과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