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구직자와 채용 공고 데이터를 분석해 지원 가능성을 예측하고, 그 결과로 공고를 추천하는 성과형 채용 솔루션이 아르바이트 시장에 나왔다. 웍스피어(대표이사 윤현준)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플랫폼 알바몬이 ‘알바몬 스마트픽’을 출시했다. 구직자가 공고를 클릭할 때만 비용이 발생하는 클릭당 과금(CPC) 방식이 적용됐고, 알바몬이 처음 선보이는 성과형 채용 상품이다.

유사도 산출과 지원 가능성 예측으로 공고 추천
알바몬 스마트픽은 AI 추천과 클릭당 과금을 결합한 상품이다. AI는 구직자 데이터와 채용 공고 데이터를 분석해 둘 사이의 유사도를 산출하고, 구직자가 지원할 가능성을 예측해 공고를 추천한다.
기존 기간제 광고 상품은 실제 채용 성과와 관계없이 비용이 발생해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부담이 됐다. 높은 광고 상품 가격, 부적합한 지원자 유입, 복잡한 구매 과정도 구인기업이 겪는 어려움으로 꼽혔다. 알바몬 스마트픽은 이러한 방식에서 벗어나 구직자가 공고를 클릭한 경우에만 비용을 차감한다.
예산 소진 추이를 읽어 클릭당 과금액을 자동 조정
구인기업은 채용 예산을 직접 설정한다. AI는 예산 소진 추이, 지원자 발생 현황, 유사 공고와의 경쟁 상황을 분석해 클릭당 과금액을 자동으로 바꿔 준다. 이 조정의 목표는 기업이 정해 둔 예산 안에서 최대한 많은 지원자를 확보하는 것이다.
과금액을 정할 때는 공고의 예상 성과와 실제 성과를 함께 반영한다. 잡코리아 스마트픽이 공고별로 유사한 클릭 단가를 적용했던 것과 달리, 알바몬 스마트픽은 성과를 반영해 과금액을 조정하는 구조다. 예상 지원자 유입 규모와 실제 결과의 차이를 줄이고 채용 예산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예산이 소진되거나 기간이 만료되면 공고는 자동으로 종료되고, 남은 예산은 환급된다. 구인기업에는 채용결과 보고서도 제공된다. 보고서에는 노출 수, 클릭 수, 클릭률, 지원 수, 전환율, 구인 단가가 담긴다.
잡코리아 스마트픽 운영 경험을 아르바이트 시장으로
알바몬 스마트픽은 잡코리아에서 먼저 도입한 성과형 채용 광고 모델을 아르바이트 시장으로 확장한 사례다. 웍스피어는 잡코리아 스마트픽의 이용 실적을 바탕으로 성과형 채용 상품 수요를 확인하고 아르바이트용 스마트픽을 개발했다.
잡코리아 스마트픽은 지난해 10월 출시됐고, 약 1년간 누적 1만여 개 기업이 이용했다. 올해 3분기 광고 집행액은 1분기보다 2.6배로 늘었다. 3분기 이용 기업 중 신규 유입 기업의 비중은 66%였다.
잡코리아는 정규직 중심이고, 알바몬은 아르바이트·단기·시간제 등 채용 주기가 짧은 시장 중심이다. 웍스피어는 이런 차이를 고려해 알바몬 스마트픽에 구직자 행동 데이터를 폭넓게 반영하고 공고별 성과에 따라 클릭 단가를 조정하는 기능을 적용했다. 회사는 잡코리아 스마트픽보다 구직자 행동 데이터를 폭넓게 반영해 추천 정확도를 높였다고 설명한다.
알고리즘은 잡코리아에도 적용 예정
알바몬 관계자는 채용 플랫폼의 경쟁력이 트래픽 확대만큼이나 보유 트래픽에서 얼마나 큰 가치를 만들어 내느냐에 달렸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설명했다.
“공고를 게시판처럼 나열하는 대신 데이터와 알고리즘으로 구직자와 사장님을 정확하게 연결하고, 그 성과를 숫자로 증명하는 것이 스마트픽의 출발점”
알바몬 관계자는 또 “같은 비용으로 더 나은 채용 성과를 경험한 사장님이 다시 알바몬을 찾고, 좋은 공고와 구직자가 함께 늘어나는 선순환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웍스피어는 알바몬 스마트픽에 적용한 고도화된 AI 알고리즘을 잡코리아 스마트픽에도 도입할 계획이다. 추천 정확도와 운영 효율을 함께 높인다는 전략이다. 알바몬은 출시를 기념한 오픈 특가 이벤트를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