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공고와 구직자 이력서를 스타트업 성장 데이터로 함께 분석해 리포트로 정리하는 구직 지원 서비스가 나왔다. 스타트업 성장분석 플랫폼 ‘혁신의숲’을 운영하는 마크앤컴퍼니(대표 홍경표)는 14일 ‘혁신의숲 career’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현재 베타 서비스는 무료다.
서비스는 혁신의숲이 보유한 스타트업 성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다. 매출, 투자, 재무, 고용 등의 데이터로, 기존 혁신의숲이 보유한 스타트업은 1만8000개 이상이다. 이 데이터로 기업 정보와 채용 공고, 구직자 이력서를 함께 분석한다. 공식 홈페이지는 career.innoforest.co.kr이다.
공고 분석과 커리어맵, 데이터가 맡는 두 축
핵심 기능은 공고 분석과 커리어맵이다. 공고 분석은 기업의 성장성과 채용 맥락, 공고 내용과 구직자 이력의 일치 여부를 리포트로 정리한다. 구직자가 공고에 적힌 조건뿐 아니라 기업의 성장 흐름과 자신의 직무 적합성을 함께 검토하도록 돕는다.
커리어맵은 과거 근무한 스타트업의 성장 데이터와 구직자의 역할·성과를 연결한다. 재직 기간 기업 지표가 어떻게 달라졌는지와 구직자가 낸 성과를 하나의 커리어 스토리로 정리하는 방식이다. 스타트업 경험을 직무 위주로 나열하지 않고 기업의 성장 과정과 이어 설명하도록 돕는 방식이다. 예상 면접 질문도 제시해 지원서 작성과 면접 준비에 쓸 수 있다.
기존 채용 서비스가 공고 검색과 지원 절차에 초점을 맞췄다면, 혁신의숲 career는 기업 성장성과 채용 배경, 직무 부합도 분석에 중점을 둔다. 회사는 이를 통해 스타트업과 인재 간 연결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경기 스타트업 서밋 현장 운영
마크앤컴퍼니는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경기 스타트업 서밋(G-SUMMIT 2026)’에 참가했다. 현장에서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혁신의숲 career를 소개했고, 추첨을 통해 1:1 커리어 코칭도 제공했다. 코칭은 좋은인재연구소 한준일 커리어 컨설턴트가 무료로 맡았다.
행사 둘째 날인 15일에는 ‘스타트업의 채용을 혁신한다’ 세션이 진행됐다. 홍경표 대표와 한준일 컨설턴트, 그룹바이에이치알 박상민 대표가 연사로 나섰다.
홍경표 대표는 “베타 기간 동안 이용자 의견을 꾸준히 반영해, 성장하는 스타트업과 구직자들이 더 잘 만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하여 스타트업의 채용 문제를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마크앤컴퍼니는 행사에서 수집한 이용자 의견을 베타 서비스 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 분석 기능 고도화도 구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