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보더 쇼핑 플랫폼 크로켓이 상품 소싱과 셀러 운영에 AI를 적용하며 사업 확장에 나선다. 운영사 와이오엘오(대표 황유미)는 14일 상반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돌아선 데 이어 3분기에도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크로켓은 해외 현지 판매자와 국내 소비자를 연결하는 서비스다.

상반기 결산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은 1억6792만원이다. 3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황유미 대표는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흑자를 이어가며 사업 확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AI로 소싱처와 셀러 마켓을 잇는다
판매자 운영에는 AI로 검증된 해외 소싱처와 셀러 마켓을 연결하는 기능이 도입됐다. 와이오엘오는 앞으로 상품 소싱, 주문 처리, 마켓 운영 전반으로 자동화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소비자 쪽에서는 AI 기반 개인화 추천과 자연어 검색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황 대표는 “글로벌 거래와 유즈드 서비스를 확대하고 AI 추천과 소싱 자동화를 접목해 소비자와 셀러 모두의 이용 편의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내 지표와 글로벌·중고 확장
크로켓 국내 사업의 지난 9월 결제액은 전월보다 27% 늘었다.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230만명, 누적 이용자는 400만명을 넘었다. 판매자 네트워크는 89개국에 걸쳐 있다.
해외 소비자 대상 글로벌 거래도 이뤄지고 있다. 회사 설명에 따르면 지난 9월 거래액은 4만달러를 넘었고, 최근 분기별 평균 성장률은 약 40%다. 회사는 이 글로벌 사업에 별도의 마케팅 비용을 쓰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매대행 중심에서 역직구로 영역을 넓힐 계획이며, K뷰티·K패션과 연계한 한국관을 선보이고 해외 판매자와 소비자의 직접 거래를 단계적으로 늘릴 방침이다.
해외 빈티지 서비스는 7월에 출시됐다. 출시 뒤로 상품 정보가 자동으로 업데이트되는데, 일본 조조타운 등에서 확보한 정보다. 취급 범위도 넓어져 정품 검수를 거친 영국 빈티지 상품까지 다룬다. 보상나라와 제휴해 애플 등 해외 IT 브랜드의 중고 제품 연동을 추진하고, 중고·리퍼비시 디지털 기기까지 상품군을 확장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