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 의사결정을 AI 에이전트로 만들어 기업 시스템에 붙이는 방식이 엔비디아 무대에서 평가를 받았다. 산업 운영 지능 기업 오믈렛(Omelet, 대표 박진규)은 엔비디아 인셉션 그랜드 챌린지 2026 아시아태평양 최종 10개사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최종 선정 결과는 지난 2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파이널에서 발표됐다.
이 경연에는 1만여개 스타트업이 참가했다. 오믈렛은 다섯 차례의 선발 과정을 거쳐 최종 10개사에 올랐다.

조합최적화에서 출발한 Operational Intelligence
오믈렛이 내세운 기술은 Operational Intelligence(OI)다. OI는 해결한 운영 문제를 재사용 가능한 지능 자산으로 축적하고, 이를 AI 에이전트 형태의 기업별 운영 애플리케이션으로 구축·배포하는 기술 체계다.
이 기술은 KAIST에서 약 10년간 축적한 AI 기반 조합최적화 연구에서 출발했다. KAIST 연구진은 2024년 이후 NeurIPS, ICML, KDD, AAAI 등 AI 학회에 조합최적화 논문을 발표해 왔다. 오믈렛 CTO 권창현도 이 연구진에 참여했다.
OI를 구현하기 위해 회사는 OI Factory, OI Studio, OI Foundry를 개발하고 있다.
시스템 교체 없이 의사결정 영역에 연결
도입 방식은 기업이 쓰는 ERP·TMS·WMS를 교체하지 않는 것이다. 필요한 의사결정 영역에 OI를 연결한다.
오믈렛은 물류·리테일·헬스케어·제조·모빌리티·국방·엔터테인먼트 7개 산업에서 9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유료 프로덕션 환경에서 기술을 쓰는 고객으로는 배송 라우팅을 맡긴 GS리테일, 선박 적재 업무에 적용한 현대글로비스가 있다.
오믈렛에 따르면 실제 도입 프로젝트에서 물류비 20% 이상 절감과 선박 적재 효율 90% 이상을 달성한 사례도 확인됐다. 이 수치는 개별 프로젝트의 성과로,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대표의 설명
박진규 오믈렛 대표는 “이번 톱10 선정은 산업의 중요한 운영 의사결정에 Operational Intelligence를 내재시키겠다는 오믈렛의 비전을 글로벌 무대에서 소개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향후 계획에 대해 “현장에서 해결한 문제를 재사용 가능한 지능으로 축적해 더 많은 산업과 기업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